후 주석, 北김영일 국제부장 면담

2010.02.23 00:00:00

김부장, 23일 오전 베이징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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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23일 오전 베이징 도착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홍제성 특파원 =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3일 자국을 방문한 북한의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을 면담하고 양국간 우호와 협력 관계에 대해 치하했다.

후 주석은 면담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나 6자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가 제공한 차량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최진수 주중 북한대사가 김 부장을 영접했으며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20인승 봉고차 1대와 승용차 4대를 제공했다.

김 부장을 포함한 북한 노동당의 방중 대표단은 13∼14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김 부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6∼9일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에 대한 답방형식을 띤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의 구체적인 방중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왕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일정이 3박4일이었던 점으로 미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노동당과 중국 공산당 간 교류는 연례적인 것이지만 김 부장의 방중은 6자회담 참가국간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그의 베이징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왕 대외연락부장이 방북 사흘째인 지난 11일 함흥에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던 점으로 미뤄 김 부장이 김 위원장의 답신을 전달할 수도 있으며 그 내용에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김 부장은 김 위원장이 왕 부장을 면담할 당시 조선대풍투자그룹의 이사장을 맡은 김양건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국방위원회 참사 겸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함께 배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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