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장기집권 막으려면 진보대연합 필요"

2010.02.23 00:00:00

김세균 교수 "민주당 혁신자유주의 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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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균 교수 "민주당 혁신자유주의 택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김세균 서울대 교수는 23일 전국교수노동조합 등이 발간한 `이명박 정부 2년, 무너진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백서에서 "자유주의 세력 등이 부흥하려면 신자유주의 노선을 버리고 혁신자유주의를 따르는 진보대연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하의 한국사회 어디로 가고 있나'라는 총론을 통해 "현재 정치지형은 보수세력이 정국을 주도하고 진보는 물론 자유주의 세력까지 주변으로 밀려나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보수세력의 장기집권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민정당'을 자임한 민주당이 신자유주의보다 더 우경적인 `뉴민주당 플랜'을 내세우고 있다며 보수세력을 대체할 대안적 정당이 되려면 신자유주의 노선을 버리고 미국의 뉴딜 노선과 같은 `혁신자유주의 노선'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진보적 정치세력의 경우 서로 우위를 점하려고 타인의 이익이 자신의 손해가 되는 `제로섬 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분열이 아닌 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보수세력의 장기집권을 막으려면 자유주의와 진보 세력의 `민주대연합'이 필요하다. 진보대연합의 추진만이 진보운동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에서 벗어나 재도약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교수노조와 학술단체협의회,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등 3개 단체가 발간한 백서는 노동, 시민권, 복지, 통일 등 7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쌍용차 파업사태, 촛불집회 탄압, 용산 참사, PD수첩 관련 재판, 시국선언 교사 징계 등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 등을 실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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