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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8년 세계보건장관회의 '런던선언' 채택 후 UN에서 지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이 오는 12월 1일 맞는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전 세계가 에이즈 예방은 물론, 고통을 받고 있는 감염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촉구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감염제로, 사망제로, 편견제로로 정했고, 올해는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벽을 허물고 극복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12월 1일~7일까지 에이즈예방주간을 전국 지자체와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매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예방주간 동안 전국의 200여 개의 시, 도 및 시, 군, 구 보건소가 참가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에이즈 예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개최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보건소 무료 익명검사, 에이즈 검진상담소 운영을 통하여 조기진단을 촉진하고, 의료기관 전문상담센터 운영 등을 통해 감염인의 치료 지원과 건강상태 유지, 전파 최소화 등 에이즈 감염인의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 전액을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신규 감염인 증가, 에이즈 감염인 노령화 등 환경변화에 따라 감염인에 대한 보호와 지원, 에이즈 전파확산 차단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국가에이즈종합대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2015년 초에 확정·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누적 HIV 감염인 수는 총 8,662명이며, 이 중 남성은 7,978(92.1%)명, 여성은 684(7.9%)명으로, 감염경로가 조사된 사례는 모두 성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20명(28.7%), 30대 268명(24.1%), 40대 241명(21.6%) 순으로 청소년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에이즈 교육·홍보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