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한원석 기자)=육군 제5보병사단(열쇠부대)에서 운영하는 민관군 협력 병영 독서·인문학 프로그램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제11기가 마인드가드너 심리코칭센터 임주리 대표의 특강을 끝으로 8주 전 과정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임주리 대표는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디자인 하기'를 주제로 장병들과 함께 했고, 멘탈을 선천적 기질이 아닌 후천적으로 설계 가능한 능력으로 정의하는 메시지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임주리 대표는 강연 첫머리에 스스로를 "멘탈을 설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많은 사람이 정신력을 타고난 기질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과 달리, 그는 인간의 사고와 행동이 반복된 경험을 통해 형성된 일종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을 인식하는 순간, 누구든 원하는 방향으로 자신을 재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핵심 주장이었다.
강연의 중심 메시지는 "미래의 내가 오늘의 나를 결정한다"는 명제로 압축됐다.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미래의 나”를 구체적으로 그릴수록 현재의 선택 기준이 선명해지며, 순간의 감정이나 환경에 흔들리는 대신 장기적 목표에 맞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임 대표는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다"라는 고정된 자기 인식이 개인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제한한다고 강조하며, 의식적 자기 관찰인 메타인지가 멘탈 설계의 출발점임을 짚었다.
강연은 이론 전달에 머물지 않았다.
장병들은 자신의 복무 환경과 임무에 맞는 사고방식을 직접 정의하고 구체화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건네는 조언'을 작성해보면서 현재의 고민을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여한 장병들은 "멘탈은 버티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다", "군 생활을 통해 오히려 자신을 더 단단하게 설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같은 소통과 실습 중심 방식은 임 대표가 20년간 코칭과 강연을 통해 다듬어온 접근법이다.
그 동안 부부상담과 가족상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인드가드너 심리코칭센터를 이끌고 있는 그는, 국제코치연맹(ICF) PCC와 한국코치협회(KPC) KPC 자격을 보유한 전문 코치이기도 하다.
저서 『악마의 속삭임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디자인』에서 셀프토크와 뇌과학·심리학을 결합한 4단계 멘탈디자인 시스템을 제시하며 대중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왔다.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은 2023년 시작된 전국 최초의 민관군 협력 병영 독서·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연천군이 기획과 행정을 지원하고, 육군 제5보병사단이 교육 장소 및 장병 선발을 담당하며,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가 프로그램 설계와 강사 섭외를 맡아 운영한다.
매 기수 약 50명의 장병이 8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참여하며, 인문학과 독서를 통한 자아 성장·리더십·사고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2025년부터는 부사관 중심에서 전 장병 대상으로 운영 범위를 넓혔으며, 11기에 이르기까지 병영 독서문화의 대표적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