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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희(왼쪽)와 김태리.(사진= 모호필름) |
박찬욱 감독이 내년 상반기, 신작 ‘아가씨’를 촬영에 들어간다고 모호필름은 9일 밝혔다.
김민희, 신인배우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캐스팅 되어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으로 귀족 ‘아가씨’와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제작사 ‘용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2015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