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한국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건강한 발효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한식 행사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한식의 매력을 더욱 구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에서 개최하는 한식 행사를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발효식품, 인간이 만들고 자연이 키운 음식’이라는 주제로, 한식의 대표적인 발효음식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음식의 가장 기본적인 양념인 간장·된장·고추장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 발효음식인 김치, 쌀과 누룩의 발효과정을 거쳐 만드는 전통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발효음식을 전시하고 소개한다. 이를 통해 각종 영양소와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음식이 한식의 기본이 됨을 설명하고, 음식이 몸에 약이 된다고 생각했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또한, 장류·김치류를 이용한 다양한 발효소스, 고추장 오믈렛, 김치 파스타, 전통주를 이용한 칵테일 등 세계인의 음식에 한국 발효음식을 접목한 특별한 메뉴도 선보이며, 한식의 무궁한 활용 가능성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다양한 시연과 강연, 체험 행사들을 마련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오이송송이 담그기, 고추장 담기, 막걸리 빚기 시연을 통해 발효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고, 맷돌로 통밀 갈기, 다식·꼬마메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여 관람객들이 건강한 내일을 위한 한식의 가능성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5월 1일(금)부터 밀라노 엑스포에서, 한국관은 ‘한식’을 주제로 한 인상적인 미디어예술 전시와 ‘조화, 치유, 장수’의 주제를 밥상에 담은 한식 레스토랑으로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관 이후 한국관에는 일평균 약 12,000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엑스포가 폐막하는 10월까지 매달 밀라노에서 한식 행사 및 연계 문화공연을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소개하고 한식의 우수성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