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삼성전자는 설을 맞아 중소 협력사에 대한 구매 대금 8천억원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상 중소 협력사들은 모두 4천600여개로, 삼성 측은 2월분 1차 구매대금 지급일이 원래 12일이나 설 연휴가 13일부터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10일로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가 예정된 임직원 급여를 설 전에 앞당겨 지급하게 될 경우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2007년 9월과 2005년 2월에도 연휴 일정을 고려해 협력사들에 대한 대금지급을 조기에 집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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