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설 자금 사정 나아졌다"

2010.01.31 00:00:00

설 자금확보율 평균 73.2%…작년比 1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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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자금확보율 평균 73.2%…작년比 15.4%p↑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이번 설에 중소기업 자금 사정은 예년보다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86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 자금 수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들은 설 필요자금 2억5천370만원 중 1억8천580만원(73.2%)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의 자금확보율 57.8%보다 15.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또 설 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답한 업체는 46.6%로, 지난해 69%보다 22.4%포인트 낮아졌고, 설 상여금 지급예정 업체도 지난해 57.3%보다 11.9%포인트 늘어난 69.2%에 달하는 등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자금 사정이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설 휴무계획에 대해서는 3일이 58.9%로 가장 많았고, 4~5일 37%, 1~2일 2.7% 등이었다.

박해철 정책총괄실장은 "현재 중소기업 금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기보다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은행들이 발표한 설 특별자금 지원계획에 대한 실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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