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서 연립ㆍ다세대 인기 `최고'

2010.02.24 00:00:00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현 정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2년 동안 주택 경매시장에서 연립ㆍ다가구 주택의 인기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경매 정보업체 디지털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한 2008년 2월25일부터 지금까지 전국 법원에서 진행된 주택 경매에 대한 입찰경쟁률을 집계한 결과 연립ㆍ다세대가 5.14대 1로 가장 높았다.

특히 뉴타운과 도심재개발사업 등 호재가 풍부했던 인천과 서울의 연립ㆍ대세대주택 입찰경쟁률은 각각 9.33대 1과 7.02대 1로 3~5대 1 수준인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입찰자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연립ㆍ다세대주택 외에는 아파트의 입찰경쟁률이 4.98대 1을 기록해 두 번째로 높았고, 이어 업무시설(4.11대 1), 공장(2.89대 1), 단독주택(2.77대 1), 토지(2.42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과 낙찰률(경매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도 연립ㆍ다세대주택이 가장 높았다.

이 기간에 전국 연립ㆍ다세대주택의 평균 낙찰가율은 94.6%로, 아파트(81.23%), 토지(78.86%), 단독주택(78.5%)을 제쳤다.

연립ㆍ다세대의 낙찰률은 37.67%였고, 아파트(35.24%), 업무시설(31.9%), 단독주택(29.78%), 토지(32.57%)가 그 뒤를 이었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현 정부의 도심지역 주택공급 확대정책 기조 등과 맞물려 다른 물건에 비해 저렴하고 금융규제에서도 자유로웠던 점이 연립ㆍ다세대의 인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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