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환자도 글리벡 보험혜택(종합)

2010.02.25 00:00:00

약값도 3.6% 인하..170명 환자 추가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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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도 3.6% 인하..170명 환자 추가혜택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보건복지가족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위장관기질종양환자(GIST)가 종양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발방지 목적으로 `글리벡정'을 사용할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한국노바티스가 공급하는 글리벡의 또다른 적응증인 위장관기질종양은 위·장벽의 중간층에 위치한 근육이나 신경세포 등의 기질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발생하는 암이다.

이로써 글리벡의 두 적응증에 대해 모두 보험급여가 적용되게 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GIST 환자는 글리벡 약값 부담을 연간 3천20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대폭 줄이게 됐고 그동안 약값을 부담할 수 없어 치료를 연기했던 환자들도 적은 부담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험급여 적응증이 확대됨에 따라 글리벡의 가격은 한알(100㎎)당 2만3천44원에서 2만2천214원으로 3.6% 인하됐다. 글리벡의 약값은 지난 2003년 1월 2만3천45원으로 건강보험에 등재된 이후 그동안 단 1원밖에 가격이 내리지 않았다.

정부는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연간 170명의 GIST 환자가 보험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연 28억원의 보험재정이 추가로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복지부는 앞서 지난 16일 한국노바티스가 낸 보험약가인하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 '글리벡'에 대한 정부의 가격 인하 조치를 취소토록 한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한 상태다.

jo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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