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가 확 바뀐다!

2014.10.02 08:08:08

스마트 공장 조성·클라우드 시스템 도입 등

   
 

오는 2020년까지 3D 프린팅, 산업용 인터넷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1만개가 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스마트 공장은 업종과 기업의 수준에 따라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 시스템을 최적화한 공장이다. 생산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공정을 최적화하고, 원자재·인력·에너지 등의 자원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며,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오전 이같은 내용의 ‘스마트 혁신 산업단지’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구로구 G밸리비즈플라자에서 열린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에서다.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본다.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를 조성해 입주기업의 생산성을 높인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경우 산업용 인터넷 기술을 통해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생산 공정을 실시간 원격 제어함으로 제품 리콜을 20% 이상 감소시킨 바 있다. 또 2017년까지 24개 산단에 클라우드 기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도입한다. 그렇게 되면 기업들이 하드웨어(HW)나 소프트웨어(SW)를 개별적으로 구매하지 않고 공동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10개 산단에 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적용해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기, 열, 가스 등의 소비량을 센서와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로 실시간 파악해 원격제어 한다. 이밖에 폐열, 부산물 등의 자원을 재활용하는 생태산업단지를 현재의 46개에서 2019년 150개로 확대해 산업단지를 친환경 공간으로 만든다.

2017년까지 17개 산업단지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 연구소 등이 들어서는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공급한다. 또 10개 산업단지에 혁신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업의 경영 활동과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아울러 산단 입주기업과 인근 테크노파크, 출연연구소 분원간 공동 연구개발(R&D) 협력도 강화한다.

17개 혁신단지 선정 일정을 1년 앞당겨 2016년까지 완료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또 2017년까지 1조 2000억 원 규모의 민관 합동 산단혁신펀드를 투입하고, 용도 규제 완화 등을 통해 1조 1000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한다. 2017년까지 산단형 행복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하고, 어린이집과 근로자 건강센터 등을 확대 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또 산업단지 내 화학 재난 합동 방재 센터의 관할 권역을 확대해 산업단지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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