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지무브, 장애인과 노인의 보행이동권 보장

2014.10.14 11:51:25

장애인과 노인의 보행이동권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보조기기 전문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

  ㈜이지무브(easy move, 오도영 대표)는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편리한 보행을 할 수 있도록 설립된 보조기기 전문 사회적 기업이다. 현재 국내 의료보조기기시장은 영세업체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들 업체 역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동서양의 체형의 차이로 인해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다. 이지무브는 이러한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고자 2010년 현대자동차그룹과 신한은행 그리고 많은 공익단체들이 설립한 업체다. 기존 의료기기시장은 수입의존도가 높다 보니 고가에 형성된 금액에다 수입제품을 제대로 수리해 주지 못하는 사후관리가 항상 문제시돼 왔다.

  장애유형에 따라 요구사항이 많아 다품종 소량 맞춤형 생산제품이 많고, 수요가 그다지 많지 않은 의료보조기기시장에 뛰어든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이지무브는 그동안 수입 일변의 보조기기를 우리나라 신체유형 및 고객의 요구에 맞도록 개발·생산하고 있다. 개발된 제품은 수입제품에 비해 평균 30%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구입금액의 80%를 정부가 지원해 주기 때문에 이전보다 보행장애인들의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이지무브는 무엇보다 보행장애를 발견했을 때부터 자세를 유지 및 교정해주는 보조기기를 사용할 경우 나중에 보행장애가 있어도 보행을 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없을 경우에는 보행 자체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지무브는 장애인의 불편함을 없애고자 창업 초기부터 1단계로 자세유지기기 개발을, 2단계로 이동보조기기 개발을, 그리고 3단계 올해 6월 복지차를 개발해 첫 선을 보였다. 자세유지기기는 어린이용 제품이 많은데, 성장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제품과 유형에 따른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동보조기기 중 KE-체어는 국내 최초 개발된 피난대피 보조기기로, 계단의 간격이 제각각인 우리나라의 사정에서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어 건물 화재시 장애인의 인명구조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기기로 조명받고 있다. 특히, 올 뉴 카니발 복지차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2006년도부터 개발돼 온 차량으로 올해 본격적인 시제품으로 출시돼 보행장애인들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지무브는 작년 매출액 30억을 달성할 정도로 시장 내 규모를 키워가고 있지만, 이제 손익분기점을 넘긴 업체로 갈 길이 멀다. 해외시장에서 중국의 저가 마케팅에 의한 어려움도 많지만, 나름대로의 기술력으로 승부를 하면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의료보조기기 국내시장에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순수 국내 기술개발과 시장점유율은 유의미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지무브는 현재 정부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연구개발을 힘쓰고 있으며, 정착기를 벗어나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는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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