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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21일(화) 생활산업업계와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어‘생활산업 고도화 대책’을 발표하고, 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생활산업의 범위는 가구, 시계·보석(주얼리), 가방, 문구, 완구, 주방용품, 운동레저용품, 악기, 뷰티케어용품, 위생용품, 소형생활가전, 신발 등이다. 간담회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 권영걸 한샘 대표이사, 김종목 귀금속·보석단체장 협의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산업부가 발표한‘생활산업 고도화 대책’은 창업, 성장, 글로벌화로 이어지는 협업·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세계적인 생활명품을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선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이 제품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까지 할 수 있도록 디자인, 생산, 마케팅, 유통 등 전문기업과 협업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여러 기관에 산재한 창업보육, 샘플 제작, 마케팅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통합·연계해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성장기업의 세계적인 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혁신의 원천으로 활용할 수 있는‘아이디어 마켓’을 구축하고, 기술개발로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문무역상사, 한류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근(近)미래 라이프 스타일 전망’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i-퍼니쳐, 스마트 토이 등 17개 품목 군을 중심으로‘100대 글로벌 생활명품’을 발굴하여, 연구개발(R&D)부터 유통까지 메뉴판식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해 선정 기업의 필요에 따라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재도약의 계기 마련을 위해 생활 산업을‘CC(Creative & Cool)산업’(이하 CC산업)으로 새롭게 명칭을 만들고, 업계 중심으로 업종별 세부 발전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표준산업 분류체계를 개선해 약 20만명이 종사하는 생활산업에 대한 통계·분석기반을 마련하는 등 산업 기반 재구축을 추진한다.
윤상직 장관은“생활산업은 오랜 기간 정체되어 있었지만,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아이디어의 사업화가 쉬운 창조경제의 전형으로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볼 때 중요성이 큰 산업이다.”라고 강조하고“생활산업이‘CC산업’으로 재도약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병록 무늬공방 대표 등 업계 관계자는 상품의 성격에 맞는 유통망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이에 대해 코트라(KOTRA) 등 지원기관과 유통기업 관계자는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윤상직 장관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산업부와 롯데그룹이 함께 추진해 온‘글로벌 생활명품 공모전’에 선정된 10개 제품의 시범판매를 위한‘팝업스토어’를 방문해‘글로벌 생활명품 출범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