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독서모임(MBS) 10회, 상하이 비즈니스 산책

2014.12.17 08:26:03

중국의 소비트랜드 변화와 유망시장 진출방안

 

   
 

경영자독서모임(Management Book Society) 주최로 지난 12월 15일 7시부터 두산타워 9층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김명선 박사의 저서 ‘상하이 비즈니스 산책’에 대한 강좌가 개최되었다. 김명신 박사는 이날 ‘중국의 소비트랜드 변화와 유망시장 진출방안’이라는 주제로 100분간 강연을 이어나갔다.

김 박사는 먼저 중국이 급격한 압축성장으로 인해 앞으로 3~4년 동안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개혁을 해나가는 시기로 2020년을 개혁 완성의 시기로 봤다. 이 기간 동안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기로, 2020년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친환경 중시

먼저, 김 박사는 친환경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시장이 커짐에 따라 중국의 대표적인 성장산업으로 내다봤다. 12차 5개년 규획기간 중 환경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2015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 목표를 맞추기 위해 무리한 정책이 시행될 수 있으며, 2020년 환경산업이 국민경제 지주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농촌지역의 소비상승으로 환경산업이 급부상하면서 2012년 중국 친환경재료산업 규모가 300억 위안으로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멜라닌 파동으로 인해 수입식품이 안전한 식품으로 인식하면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인터넷

2013년 말 중국 내 네티즌은 6억 1,800만명으로, 5,358만명 증가했고, 인터넷보급율은 45.8%이다. 이를 인터넷보급율이 높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베이징은 75.2%로 1,500만명 증가했고, 상하이는 7.7%로, 1,700만명 증가했다. 반면 광둥은 66.0%로, 7,000만명이 증가해 인터넷보급율보다는 보급인구 증가를 보고 시장에 접근해갈 필요가 있다.

한편, 인터넷보급율 40% 미만의 성시들은 인터넷보급률이 연평균 10~16% 증가하고 있어 향후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3년 인터넷접속방법으로 컴퓨터가 28.7%, 노트북이 16.9%, 휴대폰이 73.3%로,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접속이 대세를 이루면서 휴대폰 사용자의 특성상 가볍고 재미있는 내용 위주의 컨텐츠를 즐기고 있어 이를 주안점을 두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2014년 11월 11일 싱글데이에 50% 할인행사가 열리면서 지역별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고, 타오바오에서만 571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싱글데이가 더 이상 싱글데이가 아닌 타오바오의 날로 인식되고 급기야 전 세계 모든 네티즌이 접속해 온라인 쇼핑을 하는 날로 바뀌고 있다. 이날 광둥성이 중국 내 최대 매출규모를 기록했고, 해외는 홍콩, 러시아, 미국 순으로 나타났으며, 단일매출 점포비율로는 샤오미, 화웨이, 하이얼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2013년 중국 온라인쇼핑족은 네티즌의 절반인 3억명으로, 전년대비 24.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모바일네티즌은 5억명으로, 최근 모바일 공동구매규모가 1억 4,100만명으로, 68.9%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 내 모바일 결제시스템이 잘 발달한 것도 모바일 쇼핑족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중국내 택시 앱 보조금 지원도 알리바바 결제시스템 보급확산과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앱계의 소리 없는 전쟁인 셈이다.

또한, 중국의 2018년 해외직구시장규모는 700억 위안으로, 중국 내 해외직구족의 경우 우리나라 제품 중 의류, 가방, 유아품목, 패션악세서리, 화장품 등을 구입하고 있으며, 해외 사이트를 직접방문해 구입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으며, 직구 전용 물류, 배송서비스산업이 발전하고 추세다.

중국의 SNS사용자는 3억 7,800만명으로 2012년 대비 사용률이 다소 하락한 45%를 차지하고 있으나 중국은 온라인마케팅기업이 전체의 20.9%를 차지할 만큼 온라인 홍보에 관심이 많은데, CNNC발표에 따르면 SNS가 63.1%, 키워드 광고 56.0%, 전자상거래 사이트광고 47.6%를 차지할 만큼 온라인 홍보에 치중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가격경쟁에서 서비스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인데, 중국정부가 온라인구매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책임소급 등 신소비자권익보호법 시행과 맞물리고 있다. 이는 2020년 GDP 1만불시대에는 생존의 문제보다는 표현의 문제가 중요시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 하에 중국정부의 인터넷에 대한 정책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중국 내 소비트랜드와 연관해 지켜볼 것은 30대 중반의 키덜트족과 시니어 계층이다. 먼저, 80년대 인구정책인 계획생육을 통해 한자녀가정출신자인 이들은 어린 시절 과호보로 인해 어린 시절의 감성을 자극하는 물건에 흥미를 느끼고 복고적 감성 소구경향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패션, 영화, 대중문화계에서도 귀여움을 강조하는 키덜트 코드가 유행하고 있다.

 시니어 계층에서는 실버 네티증이 급증하면서 인터넷 주 사용자 연령대가 25~45세라는 통념이 깨지고 있고, 타오바오의 50세 이상 중노년 쇼핑족이 175만명에 육박할 만큼 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1월 1일 중국인구가 13.4억명으로 60세 이상 13.25%, 65세 이상 8.87%를 차지할 만큼 고령계층이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 전체노인의 90%가 노인용품에 대해 불만족을 느낄 만큼 시니어 계층을 상대로 한 제품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니어계층들의 소비 역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기차표(24.6%), 항공권(12.1%), 호텔(10.2%), 여행상품 온라인예약(6.3%)를 차지할 만큼 온라인 노인용품 판매가 품목별로 20~50% 성장하고 있고, 휴대폰, 스포츠장비, 보건용품 등이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jyson@assist.ac.kr로 문의하시면 독서모임 및 강좌내용에 대해 설명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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