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사랑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실천해 나가는 (사)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박찬재 회장

2015.05.06 11:01:18

   
 

요즘 들어 우리나라 여성들의 권리가 많이 신장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결혼과 육아, 금녀의 벽이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가로막고 있어 우리 사회의 제도와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어 뛰어난 능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한편,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금녀의 벽을 깬 여성 CEO가 있다. ㈜임광아이앤씨 대표이자 이번에 새로 (사)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11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찬재 회장이다. 박 회장이 지금까지 부딪혀오면서 꿈꿔가는 이야기에 대해 들어봤다.

평범한 여자에서 자신의 혼을 쏟아붓는 CEO로
  ㈜임광아이앤씨의 박 대표는 원래 주택건설이나 토목과 거리가 먼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기아산업 영양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 후 결혼생활을 하면서 형부가 운영하고 있던 뉴월드건설에서 일을 돕다가 형부와 함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역 부근이 개발되기 전 시장조사를 나갔다가 미개발지역이 개발로 인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부동산 쪽에 관심이 있었지만, 여성이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주택건설회사를 창업한다고 하니 주변의 반대와 함께 당시 사회에 만연했던 편견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거친 건설공사현장에서 본인의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고, 전원주택시장의 트렌드에 대한 소신과 예감이 있어 오히려 즐거운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수도권 근처에는 나 홀로 즐기고 쉬는 별장식의 주택들이 유행했지만, 박 대표는 이와는 달리‘나 혼자’가 아닌‘우리’라는 미래지향적인 마을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결심한다. 분명 그때의 트렌드와는 다른 것이었지만, 홀로 떨어져 있는 별장이 안전에 취약하다는 사실과 주택문화가 공동체생활로의 회귀할 것이라는 예측이 들었기 때문이다.

   
▲ 여성으로서 힘든 공사현장에서도 일일이 작업 진행현황을 챙기면서 직원들에게 웃음을 주는 박찬재 대표

  박 대표가 짓는 주택에는‘연경’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 이는 자신이 즐겨쓰는 號를 브랜드와 타운하우스에 넣음으로써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지으려는 데 있다. 그래서인지 연경빌은 12차 분양까지 그 흔한 광고 없이 순전히 연경빌의 우수함과 자연친화적인 매력에 입소문이 돌아 사랑받고 있다. 단순히 집을 짓겠다는 생각보다는 혼이 담겨져 있는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짓고 있어 안전과 입주민간 친목을 도모하는 등 현재 입주해 있는 분들에게 대단히 큰 만족도를 주고 있다고 한다. 이런 박 대표에게도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현장에서 죽겠다는 각오로 정면돌파를 하면서 오늘날 전원주택의 대표브랜드인 연경빌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 박 대표가 혼신의 힘을 다해 짓고 있는 전원주택 대표브랜드 ‘연경빌’

  ㈜임광아이앤씨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시나 명령보다는 솔선수범하며 화합을 강조하는 박 대표의 평소 지론에서 기인한다. 그러면서도 척박한 주택건설현장에서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어 카리스마와 능력을 보여주고, 책임과 신뢰감을 보여주면서도 여성이라는 모성애와 따뜻함, 디테일한 감성으로 상대방을 끌어들이는 박 대표의 모습은 여린 한 여성이 아닌 여성 CEO가 갖춰야 하는 전형인 셈이다. 그리고 사심을 갖지 않고, 겸손하며, 게으르지 말자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진 초심이 계속 이어져 직원들과 협력사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제2의 고향 여주에 대한 사랑이 이어져
  박 대표에게 여주는 제2의 고향과도 같은 도시다. 수도권에서 마지막으로 전철이 들어가는 곳이 여주이긴 했지만, 여주가 가진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여주는 서울에서 1시간 이내 수도권으로,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과 남한강이 흐르는 천혜의 환경을 가진 곳이며, 문화와 역사가 풍부한 도시다. 무엇보다 도심 한가운데 레저와 문화시설, 쇼핑센터를 즐길 수 있고, 외곽지에 신도시가 형성되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자연 친화적인 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여주 사랑이 다양한 봉사활동과 후원을 통해 이어지고 있는데,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본인 스스로도 감사하는 마음이 느껴져 진심으로 다가가게 되면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면서부터 더 열심히 사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박 대표의 선행은 10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학생장학금 지원, 비포장도로 아스콘 포장, 장애인 후원활동 등과 함께 재작년 여주시가 시로 승격되었을 때 흔쾌히 후원을 하면서 명실상부한 여주시민으로서 여주시와 같이 행복과 웃음을 나누고 있다. 현재 ㈜임광아이앤씨의 첫 사옥을 여주에 건립하고 있는데, 하우스 인 하우스 형태로 공간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며, 6월 25일경이면 완공하고 본격 여주시대를 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뉴욕 페스티벌에서 여경총의 위상을 높일 계획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11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찬재 회장은 우선, 여성경영자들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고 정부나 지자체를 통해 해소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하고 있다. 둘째, 회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셋째, 회원과의 교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다양한 정보를 회원들이 공유하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 3년간 여경총을 이끌어나갈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도 명예직이 아닌 봉사직으로 회원들을 받들면서 회원사의 성장이 국가성장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협회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여성의 사회참여도 40% 이상이 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의식개혁과 사회 전반의 여성참여 의무비율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성도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식이 변화되어야 하고, 여성의 사회참여가 높아질수록 자연스럽게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고, 여성의 육아을 보장하는 사회참여가 용이하게 되어 여성도 경제활동에 참여하게 된다면 육아와 교육을 통한 가계부채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고, 국가재정도 늘려갈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법제화한다면 저출산 인구문제도 쉽게 풀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로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협회에서는 대통령과의 해외순방 등 대외적인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으나 이제는 조직 강화와 회원들에 대한 관심, 균형감 있는 여성 CEO 배출 등 내부 활력을 높여가는 사업을 전개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 다음으로는 여성경영인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을 되는 역할을 하면서 항상 임원들과 회원들과 협심해서 협회를 보다 내실 있게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7월에 개최되는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 페스티벌을 올해 첫 사업으로 여주시와 함께 잘 협의해서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의 위상을 높여가는 계기를 마련해 협회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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