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의 발전으로 진일보하고 있는 스마트홈

2015.03.04 09:41:35

   
▲ 최근 ADT캡스에서 출시한 보안, 에너지 관리 보안솔루션인 ADT캄(Calm)

스마트홈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52조원 규모였던 스마트홈 시장이 2019년에는 122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홈 기술은 TV광고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듯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 밖에서도 가스밸브를 잠그거나 에어컨을 작동시키고 로봇청소기를 작동시켜 청소를 하는 기술을 말한다. 스마트홈 기술은 이미 상용화된 지 오래된 기술이지만, 최근 사물인터넷의 발전으로 적용범위가 넓어져 2020년에 이르면 모든 제품에 사물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대기업을 비롯한 관련업체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일반화된 대표적인 몇 가지 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의 핵심, 월패드
  월패드가 생소한 사람도 있겠지만, 기존의 비디오 도어 폰에서 한층 더 발전한 기기로, 가정의 주방이나 거실에 부착되며, 터치스크린 형태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제조사마다 월패드의 크기나 기능은 제각각이지만, 보통 20인치 이하의 화면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도어폰, 방범, 방재, 가전·조명기기 제어, 인터넷 접속, TV수신, 아파트 세대간 화상통화 등을 주기능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단위 아파트나 건물에 도입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특성상 건설사와 대기업, 제조사가 설계단계부터 컨소시엄 형태로 들어가 아파트의 편리한 기능을 홍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도 한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코콤과 현대통신, 코맥스를 뽑을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한 만큼 중요해진 보안기술
  정보통신기술이 발전을 거듭할수록 가장 먼저 대두되는 것이 보안문제다. 최근 ADT캡스에서는 ADT캄(ADT Calm)을 출시했는데, 스마트폰과 온라인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보안과 에너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스마트한 솔루션답게 무선으로 작동하며, 설치가 간편하고,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일반매장은 물론, 레스토랑, 사무실, 병원 등 보안과 에너지 관리가 필요한 곳에 효과적이고, 맞벌이 부부나 집을 자주 비우는 일반가정, 1인 가구 등에서 사용하기 좋다. 실내에서는 리모컨으로 전체 시스템을 제어하는데, 리모컨에는 긴급상황을 대비한 비상벨 기능이 있어 편리함과 보안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본서비스에는 무인경비 서비스와 무선 원격제어 서비스, 출동 서비스가 제공되고, 부가서비스에는 화재경보, 가스경보, 누수경보, 조명제어, 가스밸브 제어, 콘센트 제어 등 다양한 에너지 관리기능이 있어 설치환경에 따라 기능을 구성할 수 있다. 이렇듯 ADT캄은 외부인의 침입을 24시간 영상감시하는 것은 물론, 가스나 전등의 작동상태까지 언제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보안에 대한 걱정 없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안심보안 서비스다.

   
▲ 올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지역에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인 유진로봇의 고 카트(GoCart)

사물인터넷 기반 식사배달로봇 등장
  로봇시장은 시장 초기임을 감안할 때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서비스로봇기업 중 최초로‘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유진로봇은 청소로봇, 교육용 로봇, 연구용 로봇 플랫폼, 실버캐어 로봇, 사회안전 로봇 등을 생산하면서 2014년 5월 기준 해외수출의 42.6%를 차지할 정도로 제품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로보월드 2014’에서는 고급 요양시설에서 서비스를 구현하게 될 식사배달 로봇‘고 카트(GoCart)’를 공개했는데, ‘고 카트’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고급 노인요양시설이나 푸드코트, 헬스케어 공간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개발된 로봇이다.

‘고 카트’는 다양한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공간을 매핑하고,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식해 자율적으로 이동하면서 운반서비스를 수행하고, 사물인터넷 시스템으로 스마트 빌딩시설 내부 시스템과 연결하여 스마트폰, PC, 태블릿, 스마트TV 등과 함께 연동되어 작동하게 된다.‘고 카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미국과 유럽지역에 12만개 이상의 고급 요양시설이 있는데, 해외 파트너사와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경우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격제어 기술로 각방 제어시스템 출시
  계절이 바뀌는 이른 봄철, 기온차로 인해 독감 등이 유행할 수 있어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올해 보일러업계는 지난해 체결된 한·중FTA로 인해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글로벌업체들의 제품들이 무관세로 우리나라에 진출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 못지않게 기술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표기업 경동나비엔이 업계 최초로 원격제어 기술을 도입한 콘덴싱보일러‘나비엔 스마트 톡’을 출시했다. ‘나비엔 스마트 톡’은 단순히 난방기계에 불과했던 보일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콘덴싱 기술과 IT기술을 결합해 스마트 가전으로 변신시킨 제품으로 스마트폰 전용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보일러의 상태를 확인하고, 전원은 물론 난방과 온수 온도조절 등 보일러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일반 가스보일러보다 최대 28.4%까지 절감할 수 있고, 배기가스 유해물질 중 하나인 NOx 배출을 감소할 수 있으며, 연료연소 후 발생한 배기가스를 다시 한 번 사용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제품이다. 무엇보다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나 노년층을 위해 제품 사용법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적용해 사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 경동나비엔에서‘나비엔 콘덴싱 스마트 톡’(좌측)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제어가 가능한‘나비엔 원격제어 시스템 각방’ (우측)을 출시했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제어가 가능한‘나비엔 원격제어 시스템 각방’을 출시했다. 시스템 각장은 일반적인 가정용 보일러가 구동되면서 각 공간별 환경과 거주자의 취향에 맞춰 각 방마다 적합한 실내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일러 제조사 중 최초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지역난방 아파트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초기 시스템 구현을 위해 100만원 이상의 돈을 들여 서버를 구매해야 하지만 경동나비엔 자체 서버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서버 구매비용 및 관리비용이 전혀 들지 않으며, 설치 또한 간편하다.‘나비엔 원격제어 시스템 각방’은 난방 시스템 기술력이 완성도 높은 지능형 시스템으로 계속 확대 적용되어 가정이나 상업용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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