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TV(사장 방석호) 시사토론 프로그램 ‘UPFRONT' 5일 방송분에서는 지난 10월 27~28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된 제9회 서울 ODA(공적개발원조) 국제회의 현장에서 녹화된 국제사회 ODA 현안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룬다. 이 날 방송녹화에는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과 토니 애디슨 유엔대학 세계개발경제연구소 부국장, 그리고 요아힘 프라이 GIZ(독일국제협력공사) 아시아/라틴 아메리카/캐리비안 지역부 이사가 출연했다.
김영목 이사장은 ODA 국제회의의 주요 의제에 대해 “2007년부터 진행된 ODA 국제회의는 국제개발협력의 환경 변화와 ODA의 역할 등 해외원조의 효율성을 높이고 개발협력 관련 과제 달성을 위한 전략 논의가 주요 안건으로 다루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9회 서울 ODA국제회의에서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글로벌 파트너십 달성과 신흥공여국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주 의제로 다루어졌는데, 이에 대해 토니 애디슨 부국장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신흥국은 그들의 경험을 살리고 선진국은 개도국에 공여해온 연륜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법으로 신흥공여국과 기존의 원조국 간의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선진국의 ODA 현장 사례와 교훈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한 요아힘 프라이 이사는 “기후 및 자원 등 여러 가지 문제에서 정부와 민간, 시민 사회의 포괄적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더욱 비중 있게 다루어질 ODA 분야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토니 에디슨 부국장은 불평등 및 빈곤의 양극화 완화와 일자리, 시장 개선 등의 사회 문제를 꼽았다. 한국이 중점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김영목 이사장은 “새마을운동 등 한국의 제한된 자원에 대한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과 노하우를 전파하고, 우리의 IT와 ICT 기술을 이전하여 개도국의 생존과 회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의제 중 하나인 기후환경 변화에 대해 독일국제협력공사의 요하임 프라이 이사는 “기후변화는 전 세계가 함께 직면한 문제”임을 강조하며 국제사회 협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김영목 이사장도 “기후 환경변화에는 모든 국가가 책임이 있으며 한국은 제조업 강국으로 기후 변화 대응에 더욱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UPFRONT’에서는 제 9회 서울 ODA 국제회의 현장은 물론 아랍에미리트 국제개발협력부 H.E. 쉐이카 루브나 할리드 술탄 살 콰시미 장관의 신흥공여국의 역할에 대한 의견도 함께 들어볼 수 있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