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미디어가 '꽃보다 할배'에 이어 '비정상회담, 크라임씬' 등 한국 TV 프로그램 포맷 유통에 적극 나선다. 영국기업 콘텐트미디어(CEO 존 슈미트)는 최근 협력사 스몰월드(Small World IFT)가 '비정상회담'과 크라임씬'의 포맷 판권을 확보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의 포맷을 세계 각국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몰월드(CEO 팀 크레센티)는 TV 프로그램 포맷 전문 배급사로, 현재 160여 개의 프로그램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콘텐트미디어는 스몰월드가 보유한 프로그램 포맷을 세계 60여 개국에 유통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TV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포맷을 미국 NBC 등 세계 각국 방송사에 유통시킨 바 있다.
실제, NBC 방송사를 통해 제작된 미국판 꽃할배 'Better Late Than Never'(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는 지난 8월 촬영팀이 한국 수원을 방문해 한국편을 촬영했으며, 내년 2월 방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프랑스, 핀란드에서는 꽃할배 제작을 위한 출연자 캐스팅이 완료돼 프로그램 제작을 준비 중에 있으며, 독일, 호주, 덴마크 방송사에서도 출연자를 물색하고 있다. 또한 비정상회담도 미국의 TV∙영화 제작사 ThinkFactory Media에서 제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팀 크레센티(Tim Crescenti) 스몰월드 CEO는 "딸이 한국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딸을 통해 우연히 한국 TV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신선한 시도의 가치 있는 TV 프로그램을 발견하고, 그것을 세계화∙현지화하는 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에는 국제 TV쇼 박람회 2015 Trade Show에 '꽃할배, 비정상회담, 크라임씬' 등을 출품하기도 했다. 1985년 시작된 Trade Show는 MIPCOM(Market International Programs Communications)이 주관하는 국제 TV 프로그램 및 방송 콘텐츠 박람회로, 매년 10월 프랑스 칸(Cannes)에서 개최된다. 한편, 콘텐트미디어(Content Media Corporation Plc.)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방송영상 콘텐츠 투자∙유통 기업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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