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민의 행복한 삶 위해 계속 노력할 것”

2016.01.04 17:31:00

관광·여가·문화이모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

관광연구원.jpg제5차 국제관광협력포럼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원태 원장직무대행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제5차 국제관광협력포럼
지난 12월 14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제5차 국제관광협력포럼 ‘관광부문의 위기대응 및 관리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세션1에서는 ‘관광 위기대응 및 관리의 해외사례 경험과 교훈’이라는 주제로, 홍콩 폴리테크닉대학 Bob Mckercher 교수가 홍콩의 SARS 사례를 통한 효과적인 관광 복구전략을 발표했고, 일본 JTB총합연구소 마사토 타카마츠 실장이 일본 지진과 쓰나미를 통한 사례를 통해 위기 대응과 회복에 대해 발표했다.
 
Mckercher 교수는 홍콩 SARS로 인해 홍콩의 관광산업 위기와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와 같은 위기를 기회로 바꾼 홍콩 정부와 홍콩관광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SARS 종식 이후 새로운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미디어와 SNS, 모바일, 해외친구들에게 홍콩이 얼마나 빠르게 안전한 관광지가 되어 가는지 적극 홍보하기 시작했다. 또한, 대규모 행사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입국절차 완화와 당일관광 여행자유화 등을 통해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면서 관광산업이 빠르게 회복되었다고 소개했다.
 
마사토 실장은 지진으로 108명 중 84명의 학생과 교사가 실종 및 사망한 이시노마키시의 오카와 학교의 사례와 갑자기 쓰나미가 들이닥쳤음에도 99.8%가 살아난 카마이시의 기적(0.2% 결석)을 비교하면서 예측 가능하지 않은 재난에 대해 고강도 대체훈련을 지속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설명했다. 그리고 미나미 산리쿠의 경우 쓰나미로 인해 폐허가 된 지역주민을 위해 호텔 투숙 제공 및 헤어봉사, 서점 및 도서관 공간제공, 교실 및 교육 진행 등을 통해 재난의 여파를 빠르게 회복해 갔다. 마사토 실장은 일본의 재난대응을 계획의 내용, 관광객 대응, 위기 대응, 위기회복로 설명하면서 준비와 복구, 특히 복구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션 2에서는 ‘국내사례로 본 관광부문의 위기대응 및 관리방안’으로 두 가지 내용이 발표됐는데, 여기서는 한국관광공사 김진활 실장이 발표한 ‘메르스 발생에 따른 관광부문의 피해 및 대응현황’에 대해서 알아봤다. 지난해 메르스로 인해 국내 방한관광객이 급감함에 6월~8월 전년동기대비 40% 가까이 급락하면서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정부에서는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작동시켜 유사사례를 분석하고 위기관리 벤치마킹을 통해 대응전략을 세워나가는 한편,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에 돌입했다.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 캠페인을 통해 관광활성화를 시도한 결과, 9월과 10월에 회복세가 전환됐으며, 이후 K-스마일 캠페인을 비롯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행사까지 홍보를 지속해 관광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가활성화 기본계획 심포지엄
지난 12월 1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여가활성화 기본계획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사회를 맡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노영순 융합연구실장은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이 2015년 11월 19일 본격 시행되면서 여가활성화를 증진시키기 위한 여가활성화기본계획이 수립중에 있으며, 오늘 의견들을 수렴해 여가활성화기본계획을 보완하겠다고 이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여가활성화포럼의 위원장이자 고려대 허태균 교수는 “여가활성화와 관련된 논의 내용 중 실현성이 높고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국가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정책대상으로서의 여가의 개념을 확립하고, 문화융성이 국민들에게 실효성 있게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라고 정책에 대한 의견개진을 당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이형호 문화정책관은 “여가활성화 기본계획을 통해 여가의 재발견을 통한 행복과 경제의 균형적 발전, 사회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여가를 매개로 국민의 행복, 여가경제, 사회 활력을 찾아가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원태 원장직무대행은“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여가활성화 포럼을 구성해 여가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을 논의하면서 향후 5년간 국민여가활성화의 나침반 역할을 할 기본계획의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여가로 행복한 삶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의견교류와 적극적인 토론으로 여가활성화기본계획을 더욱 충실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으로는 여가트렌드 연구, 여가기본계획 소개, 여가기반 확보, 수요자친화 공공여가서비스, 여가산업 및 전문인력 육성, 여가교육 지원 및 확대, 소외계층의 여가 등 7가지 영역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으며, 이날 논의된 내용은 추후 여가활성화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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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문화이모작 기획사업 결과보고회
지난 12월 18일에는 2015 문화이모작 기획사업 결과보고회가 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됐다. 문화이모작 사업은 문화여건이 부족한 단위마을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문화적인 삶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2010년 농어촌마을 문화심기 시범사업 중 하나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메르스의 여파로 7월 집중교육과정이 시행돼 9월에 진행할 수 있었다. 올해 사업 중 달라진 점은 ‘물안뜰 어르신 연극에 빠지다’(충북 진천)와 ‘학교 ing2 “우리의 학교는 계속된다”’(경북 군위) 등 2개의 사업이 재지원사업으로 선정됐고, 사업수행지역 범위가 다시 농촌지역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이날 개최된 결과보고회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동헌 국제교류교육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사업에 참여한 18개 기획사업 수행자들이 사업 진행과정에서 사례를 중심적으로 발표하면서 문화이모작 기획사업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올해 진행된 사업으로는 재지원사업 2곳을 비롯해 충청권 기획사업은 ‘꿈꾸는 공작단’(충남 홍성), ‘꿈이 익어가는 소금창고’(충남 논산), ‘청춘×청춘’(충북 영동), ‘달빛 인문학 향기가 가득한 마을’(충남 해미) 등 4개이고, 강원권 기획사업은 ‘아파트 앞 소양강 문화놀이터’(강원 춘천), ‘관동팔경 청간정 금단작신 가면놀이’(강원 고성), ‘시간이 담긴 마을 앨범 만들기’(강원 원주), ‘세대공감 도문밥상 마뎅이 토크’ (강원 속초) 등 4개다. 경상권 기획사업은 ‘삼박골 집집마다 박물관’(경남 밀양), ‘자취방! 내 딸을 찾습니다.’(경남 남해),‘이야기가 익어가는 흥청망청 거랑 장터’(경북 청송) 등 3개이고, 마지막으로 전라권 기획사업은 ‘거시기 흥신소’(전남 순천), ‘아주 특별한 마을회관’(전남 해남), ‘한재골, 낯바닥을 바꿔볼까?’(전남 담양), ‘안성댁 빵공장’(전북 무주), ‘청산도 원정대 시즌1’(전북 청산도) 등 5개이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자취방! 내 딸을 찾습니다’와 ‘세대공감 도문밥상 마뎅이 토크’, ‘청산도 원정대 시즌1’이 선정됐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상에는 ‘꿈이 익어가는 소금창고’, ‘달빛 인문학 향기가 가득한 마을’, ‘거시기 흥신소’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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