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북 콘서트로 활동 재개...“조선일보가 가장 악랄”

2016.09.28 16:31:00

2016-09-26 17;12;43.JPG▲ 채널A 정연욱의 시사인사이드 화면 캡처사진
 
박근혜 대통령의 2013년 미국 방문을 수행하면서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으로 물러났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북콘서트 행사로 3년여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물의를 일으키고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이후 칩거해왔다. 윤 전 대변인은 사건 발생 후 3년이 지나도록 미국 사법당국이 부르지 않아 공소시효가 끝났고, 자신의 무죄가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일에는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자전적 에세이 ‘윤창중의 고백-피정’의 출판 기념 북 콘서트를 열었다.

윤 전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과 역사적 정통성,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을 흔들려는 반 대한민국 세력과 3년 4개월 전 윤창중보다 더 가열차고 강인한 윤창중으로 다시 태어나 싸워나갈 것임을 맹세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성추행 의혹을 보도했던 언론들을 맹비난하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대한민국 모든 언론의 혁파를 위해 제2의 인생을 다 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변인은 “대한민국 언론은 나를 완전히 성추행범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성폭행 강간범으로 몰아갔다.”고 주장하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악랄하게 쓴 신문이 조선일보”라고 밝히고 “이들 종편이 진정한 보수 우파인가. 기득권 언론 혁파 운동에 제2의 인생을 걸겠다.”고 말했다. ‘정신적 독극물’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심한 적개심을 표출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2012년 대선 기간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정권 창출을 위해 헌신적 노력을 기울였던 과거를 언론인으로서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며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겠다고 약속한 박 대통령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에 대한 여전한 충성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북콘서트에는 윤 전 대변인의 칼럼 애독자와 보수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장에서는 ‘여성 인턴을 성추행하거나 방으로 불러들인 일이 없다’는 윤 전 대변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의 인터뷰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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