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찾아왔다. 올 가을 웨딩 트렌드는 여전히 ‘작은 결혼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몰 웨딩 열풍이 몇 년째 꾸준히 이어지자 웨딩 사업을 준비하는 레스토랑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웨딩홀에 비해 대관료가 비교적 저렴하고, 셰프들이 직접 요리를 준비해 음식의 퀄리티가 높아 합리적인 웨딩을 준비하는 커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페엠에서는 그동안 재혼커플 결혼식, 리마인드 결혼식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레스토랑 웨딩을 찾는 젊은 커플이 늘어 파티 형식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레스토랑 웨딩의 좋은 점은 최소 비용으로 최고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은 웨딩홀의 경우 대관료만도 몇 백 만원을 호가하지만, 레스토랑의 경우 상권이 밀집해 있는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도 대관료는 훨씬 저렴하다. 심지어 최근에는 식사비용 외에 별도의 대관료를 받지 않는 레스토랑도 늘고 있어 보다 경제적인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다. 카페엠의 경우 40명 이상 식사를 예약하면 대관료를 받지 않으며, 1인당 식사 비용도 3만 8천원부터 시작돼 최소 152만원으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 사용료 없이 레스토랑 시설을 활용해 나만의 결혼식을 꾸밀 수 있다는 점도 예비부부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레스토랑은 대부분 고급 음향시설과 조명을 갖추고 있어 결혼식을 파티 형식으로 꾸미거나, 로맨틱ㆍ빈티지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이처럼 레스토랑 웨딩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예비부부를 사로잡으려는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레스토랑에서 직접 만든 마카롱, 케이크를 한정 생산해 답례품으로 증정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와인 라벨에 고객이 원하는 사진을 일러스트로 새겨주는 커스텀 이벤트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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