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킨 코리아, 한국인 건강수명 1년 연장가치 2,492만원

2016.11.16 08:25:00

희망 건강수명은 실제보다 7.3년 많고 희망 질병수명은 실제보다 6.9년이나 적어

뉴스킨의 파마넥스는 시장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거주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별로 200명씩, 총 1천 명을 대상으로 『‘건강수명’ 인식 및 준비에 대한 한국인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행복한 장수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2.8%는 신체적인 건강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는 경제적 안정성 확보’(24.8%)가 두 번째로 선택됐다. 다음으로는 ‘자신만의 여가, 취미 생활 확보’(16.8%), ‘가족간 화목한 유대감 형성 및 지속’(16.2%), ‘친구, 동료, 지인과의 친밀한 사회적 관계 확보’(9.4%)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강 확보’가 행복한 장수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은 세대 구분 없이 ‘건강수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올해 세계보건기구(WHO)가 2014년 기준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73.2세지만 뉴스킨이 조사한 한국인이 희망하는 건강수명은 80.5세로 나타나 실제와 7.3년의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실제 질병수명은 9.1년에 달하지만 한국인이 희망하는 질병수명은 2.2년에 불과해 실제로는 자신의 희망보다 6.9년이나 길게 병치레 기간을 겪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실제 건강수명과 질병수명 기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에만 의존하고 있어 평소 건강관리 노력 및 노후 질병 대비에 자칫 소홀해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주로 장기간의 질병수명 기간에 건강수명 향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건강수명 향상을 위해 현재 노력하거나 투자하는 정도를 점수로 환산해 달라는 질문에는 전체 세대 평균 61.2점이나왔다. 점수는 건강을 체계적인 계획 하에 관리하는 상태를 100점 만점으로 하여 답하게 했다. 건강 관리에 가장 적극적인 세대는 평균 점수 68.6점을 기록한 60대와 64.8점인 50대로 집계됐다. 5060세대는 건강에 대한 위협을 직접 체감하는 나이인 만큼 스스로에 대한 건강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에 응한 세대 중에서는 30대가 54.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폭음, 흡연 등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만큼 상대적으로 건강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후 질병수명에 대한 대비책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요될 치료비 준비 상태를 점수로 환산해 달라는 질문에 전 세대 평균 48.7점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20대는 45.6점을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경제활동 인구가 적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30대(46점)나 40대(48.8점)도 모두 50점 아래인 것으로 집계돼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를 앞두고 두고 있거나 실제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가 많은 5060세대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50대는 51.2점, 60대는 52.1점으로 50점을 겨우 넘겼다.
 
‘건강수명’을 1년 연장할 수 있다면 얼마의 금액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에 대해 물었더니 응답자 전체 평균은 2,492만 원이라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2,632만 원)가 여성 응답자(2,352만 원)보다 280만 원 더 가치 있다고 답했으며, 전 세대 중 20대가 가장 높은 금액인 2,880만 원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2030세대(2,648만 원)가 4060세대(2,388만 원)보다 더 높게 나타나 젊은 세대일수록 ‘건강수명’에 대한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건강관리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4.3%가 수면과 휴식이라고 답했다. 2014년 OECD가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수면시간 7시간 49분을 기록, OECD 18개국 중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걷기, 등산 등 규칙적 운동 (13.7%), 긍정적 사고와 평정심 유지(13.4%), 건강한 식습관 유지(12.2%)의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의견 46.4%). 바쁜 현대인들이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른 영양 섭취를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다는 응답도 7.7%로 조사되었다.

가장 두려운 질환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28.8%가 치매를 비롯한 뇌혈관질환이라고 답했다. 2위는 암(21.9%)이었고 공동 3위는 심장 질환과 관절 질환(9.8%)으로 나타났다(기타 의견 29.7%). 현재 80대 3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으며 심지어 젊은 치매 환자 수도 갈수록 늘고 있어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가장 도움을 받고 싶은 기능에 대해서는 면역력 향상이 17.5%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항산화(13.9%) 기능이었다.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면역력과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뒤를 이어 기억력 건강(11.3%), 뼈 건강(10.4%), 체력 강화(8.5%), 혈행 건강(7.5%), 눈 건강(6.8%) 순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질환을 가장 두려운 질환으로 꼽았지만 건강기능식품 섭취 등 적극적인 개선 방법을 모색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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