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지난 10월 전국 20대 남녀 293명을 대상으로 ‘20대 패스트푸드점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20대는 대부분 ‘혼밥할 때(25.7%)’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은 27.1%로, 특히 2030 세대 내에서 1인 가구 증가 폭은 다른 세대에 비해 가파른 편. ‘20대 나홀로 족’은 우리 사회 주요 소비 계층으로 떠올랐고 혼밥, 혼술, 혼맥 등 그들의 문화는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패스트푸드는20대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 있는 혼밥 메뉴다. 메뉴 특성상 테이블 회전이 빠르고, 이용 인구가 많아 ‘초보 혼바비언’들도 눈치 보지 않고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다. 근래 들어 쇠고기, 닭고기, 새우 등 다양한 재료의 패티와 차별화 된 맛의 버거들을 선보이고 있다. 20대는 이 중, 햄버거의 정석인 ‘쇠고기 패티를 가장 좋아한다(41.3%)’고 응답했다. 닭고기(30.0%)와 돼지고기(16.0%)가 뒤를 이었다. 반면, 생선 패티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0%로 ‘불호’에 가까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20대 소비자들에겐 이제 감자튀김도 단순한 사이드 메뉴가 아니다. 패스트푸드점을 찾는 20대의 32.1%가 감자튀김의 스타일에 따라 패스트푸드점 브랜드를 선택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외양과 맛, 재료, 포장까지 고급지게 탈바꿈하면서 이에 걸맞게 햄버거의 몸값도 크게 올랐다. 20대 응답자의 63.5%가 ‘패스트푸드 점,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배달 주문을 할 때 추가로 붙는 금액이나 최저 주문 한도액이 더 낮았으면 좋겠다(41.3%)는 기대도 있었다.
2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 1위는 ‘버거킹(38.2%)’. 선정 이유로는 버거킹(king)이라는 이름답게 ‘버거의 크기가 커서(42.2%)’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패스트푸드점의 대표 메뉴 중 2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버거로는 맘스터치의 ‘싸이버거(38.2%)’가 꼽혔다. 맘스터치의 싸이버거는 패티도 두껍고 맛이 있어 ‘가성비 좋은 버거’로 20대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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