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로봇산업 발전방안 발표...2020년까지 5,260억원 투자

2016.11.29 14:23:00

62.jpg▲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5일 관계 부처와 ‘로봇산업 정책협의회’를 열고 ‘합동 로봇산업 발전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사진은 관련 이미지
 

내년부터 병원 내 재활이나 물류 이송에 로봇이 투입되고, 평창올림픽에서는 안내와 경비를 담당하는 로봇을 볼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5일 관계 부처와 ‘로봇산업 정책협의회’를 열고 ‘합동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로봇산업 발전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구체화한 것이다.당시 간담회에서는 로봇산업에 5년간 5천억원을 투자해 4대 유망 부문에서 2020년까지 80개 공공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국립재활원과 보훈병원에 환자의 재활을 돕는 로봇 5∼10대를,일반 병원에는 이송로봇 10∼15대를 시범 보급하기로 했다. 2018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소셜로봇 5~10대를 우체국에 시범 배치하기로 했다. 국공립병원에 국산 수술로봇 선도제품 3∼5개를 보급할 예정이다. 평창 겨울올림픽에도 안내와 홍보, 경비 등을 담당할 로봇을 투입한다. 2020년까지는 박물관이나 전시관에 안내용 소셜로봇과 발전시설 감시경계용 안전로봇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모두 52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인간형 로봇 분야에서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전문연구인력을 양성하고자 12월 카이스트에 ‘휴머노이드로봇 연구센터’를 설치한다. 정부는 2020년까지 150억원을 투자해 고속·고출력 인간형 로봇 플랫폼과 보
행·조작 성능 고도화를 위한 요소기술, 핵심부품 등을 개발하고 석·박사급 연구인력 100명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연구자가 5년간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연 1억∼3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장기적으로는 로봇 시스템 등 핵심기술 개발을 지
원(3500억원)하고 첨단로봇 상용화 연구센터(1000억원)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로드맵은 2∼3년 단위로 제시한다. ‘로봇 분야 로드맵 수립 위원회’를 만들고 내년 2월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또 ‘로봇부품조합’을 구성해 고가의 생산·측정장비를 공동 구축한다.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도 추진한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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