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참치를 활용한 새로운 식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기존 참치캔을 통한 밥반찬에 국한되어 있었으나, 최근 라면, 김밥, 빵, 버거 등으로 참치 활용 제품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편의점 업계에서 참치를 활용한 전용상품이 올해만 4 건이 출시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동원참치라면’을 출시해 히트를 쳤다. 4월 한 달에만 70만 개가 팔렸고, 10월까지도 세븐일레븐 컵라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9월 출시한 ‘동원참치 삼각김밥’은 현재 세븐일레븐 삼각김밥 판매 1위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동원참치버거’를 선보이며 참치 활용 상품의 인기를 이어가고자 하고 있다. 경쟁사인 CU 역시 최근 전용상품으로, 동원참치와 마요네즈소스, 각종 채소를 빵에 담은 ‘동원참치마요빵’을 출시했다.
제조사 역시 기존 참치캔 외 새로운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6월, '동원라면참치'를 선보였다. ‘동원라면참치’는 그간 라면과 참치캔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참치를 라면에 넣어 먹는 레시피’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동원라면참치’는 동원F&B만의 노하우를 담아 개발한 참치 제품이다. 3종의 제품별 원료 배합을 각각 달리 했으며, 특별소스와 함께 라면의 식감을 살려주는 야채 등도 함께 넣었다. 또한 라면 1개를 끓였을 때 가장 알맞은 양인 65g의 파우치 형식으로 출시해 최적의 라면 토핑용 참치로 만들었다.
최근에는 안주 통조림인 ‘동원 포차’를 출시했는데, 그 가운데 2종(소시지참치볶음, 베이컨김치볶음)이 참치에 각각 소시지와 베이컨을 함께 볶은 활용한 제품이다. 참치가 술안주 제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기존 견과류캔이나 과일캔 등은 간단한 안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요리라고 하기는 어렵다. 반면 ‘동원 포차’는 캔을 따기만 하면 조리된 안주를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100g 이하의 소단량으로 출시되어 1인분으로 알맞으며 휴대와 보관도 간편하다.
단순한 밥반찬이나 찌개용으로 활용되던 참치가 다양한 형태의 완제품에 활용되어 재탄생하고 있다. 참치는 식자재로서 활용도가 높은 식품이다. 다양한 식품원료들과 잘 결합하고 어울려 활용에 있어 용이하다. 실제로 참치는 김밥, 볶음밥, 참치까스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요리들이 인구구조와 시장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실제 제품화되어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참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일 뿐 아니라, 쉽게 섭취할 수 없는 영양소들을 함유하고 있어, 활용 시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상품을 만들 수 있다. 참치의 단백질, 과자의 탄수화물, 우유의 지방을 소량이지만 골고루 섭취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기적인 것이다.
베네수엘라의 미인사관학교 ‘킨타 미스 베네수엘라’에서는 미녀들의 저녁식사로 참치캔 200g만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하이디 클룸은 출산 후 8주 동안 참치 샐러드를 먹으며 몸매를 회복하기도 했다. 또한 참치에는 셀레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참치캔 150g 한 캔으로 약 120㎍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셀레늄의 일일 권장량)에 적합한 수치다. 참치는 참치캔만 단일식품으로 연간 약 4,500억 원 시장을 형성할 만큼 국민식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식감도 좋고 특유의 감칠맛을 갖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생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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