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출시 6개월만에 국내 상륙 지도 데이터 구체적 공개 어렵다

2017.03.16 09:14:55


올해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 고(go)’가 마침내 국내에 상륙했다. 지난해 7월 미국·호주 등에 출시된 이후 6개월만이다. 포켓몬 고를 개발한 미국 게임사 나이앤틱은 1월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켓몬 고의 국내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포켓몬 고는 포켓몬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증강현실 게임으로, 현실세계를 돌아다니며 스마트폰 화면에 등장하는 포켓몬 캐릭터를 잡고, 이를 진화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켓몬고는 포켓몬이라는 향수를 자극하면서 게임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6억건, 매출은 9억 5천만 달러(약 1조 1210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선 공식적인 방법으로 포켓몬고를 즐기기 어려웠다. 구글이 정부에 신청한 국내 지도의 국외 반출이 거부되면서 포켓몬고 게임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포켓몬고 게임은 사용자 위치 확인을 위해 구글 지도를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포켓몬고 열풍은 게임 출시 전인 지난해 여름 이미 시작됐다. 강원도 속초 등에서 게임이 실행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에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포켓몬 고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15개국을 포함해 세계 58개국에 출시됐다. 데니스 황 나이앤틱 아트총괄이사는 “24일 오전부터 한국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어 번역 등 국내 시장에 맞춰 준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밝혔다. 구글 지도를 쓰지 않고 국내에서 포켓몬고를 구현한 방법에 대해 “공개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여러 지도 데이터 소스를 통해 게임을 구현했다.”며, 구체적인 말을 아꼈다. 포켓몬고는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국내 앱마켓에 정식 등록됐다. 게임은 한국어 버전으로 출시됐지만 앱 마켓에서 ‘Pokemon GO’를 입력해야 한다. 나이언틱은 국내 프랜차이즈 매장과 전국의 유명 관광지와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포켓몬고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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