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절벽, 금융위기 이후 3개월 연속 감소...가계소득·소비·분배 모두 악화

2017.04.04 09:09:44


통계청이 3월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전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1.0% 증가했고, 소비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수출 부진 완화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 1.4%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광공업 생산은 통신·방송장비 등에서 감소했지만, 반도체·전자부품 등이 늘어 전달보다 3.3%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달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달보다 2.6%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줄었지만 운수, 금융·보험 등에서 늘어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준내구재가 증가했지만, 내구재 판매가 줄어 전달보다 2.2%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 0.3% 줄어들며 3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소매판매가 3개월 이상 연속으로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소비 위축이 점점 심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설 특수가 예전만 못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기저효과도 소매판매 감소세에 영향을 줬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는 감소했지만 기계류가 늘어 전달보다 2.6% 증가했다. 기계류 투자가 늘어난 것은 반도체 호조 등으로 특수산업용기계 투자가 늘었다, 건설기성은 건축에서 증가했지만 토목공사 실적이 줄어 0.7%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 지수 등이 감소했지만 광공업 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비자기대지수,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했지만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장단기 금리 차 등이 증가해 0.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고용시장이 얼어붙어 가구소득 증가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소득 양극화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일자리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고용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 소비진작책과 함께 투자활성화, 일자리 대책도 새로 마련하고 있지만, 효과는 장담하기 어렵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대한뉴스(www.daehannews.kr/) - copyright ⓒ 대한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대한뉴스 | 03157 서울시 종로구 종로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1007-A | Tel : 02)573-7777 | Fax : 02)572-5949 월간 대한뉴스 등록 1995.1.19.(등록번호 종로 라-00569) | 인터넷 대한뉴스 등록 및 창간 2014.12.15.(등록번호 서울 아03481, 창간 2005.9.28.)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원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혜숙 Copyright ⓒ 2015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