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재춘)에서는 OECD가 주관하는‘국제 교수-학습조사 연구’에 2008년 1주기 연구부터 참여해 오고 있다. OECD에서는 최근 TALIS 2013의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결과를 제시하였는데, 한국의 교육 정책, 특히 교원 정책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
TALIS 연구를 통해 다른 나라 교사들과 비교해 한국 교사들의 두드러진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의 교사들은 전문성 개발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으며, 전문성 개발에 대한 의욕 또한 매우 높다. 둘째, 전문성 개발 의욕과 참여 비율이 높음에도 교사들의 자기효능감은 OECD 평균에 비해 뚜렷하게 낮은 편이다. 셋째, 교사들의 교직에 대한 만족도 역시 OECD 평균에 비해 두드러지게 낮은 편이다.
한국 교사들은 세계적으로 전문성 향상에 대한 의욕도 강하고 노력도 열심히 하고 있다. TALIS의 결과에서 나타난 우리나라 교사의 낮은 자기효능감과 직무만족도는 우리나라 교원정책에 대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첫째, 교사의 효능감에 도움이 되는 전문성 개발 활동을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한국 교사들은 전문성 개발 활동에 쓰고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전문성 개발에 대한 욕구 또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새롭게 도입되는 다양한 교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되며, 교사들의 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연수 내용과 방법을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교사들의 교직 만족도를 낮추는 여러 요인을 규명하여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한국 교사들이 흔히 하는 교직에 대한 불만 중의 하나는 행정 업무가 많다는 것이다. 교사들이 실제 행정 업무에 들이는 시간과 방식 등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불필요하게 생산되는 행정 업무는 없는지도 검토하여 적절한 조직 혁신도 꾀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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