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월에도 호조, 10일까지 4.5%↑...코스피 상승률 7.4%, 전 세계서 최고

2017.05.30 13:07:12



최근 호조세를 보이는 한국 수출이 5월에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9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5% 늘었다. 수출액은 지난달 24.2% 오르며,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이 6개월 연속 늘어난 것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회복세가 확대됐다. 5월 증가폭이 줄어든 것은 연휴가 많았기 때문이다.


조업일수는 지난해 5.5일에서 올해 4.5일로 줄었다. 조업일수를 배제하고 일평균 수출액을 따지면 21억 6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7%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117.8%, 반도체가 43.0% 늘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은 19.8%,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47.1%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수출이 61.7% 늘었고, 일본, 유럽연합,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도 늘었다. 대미 수출은 10.0% 감소했다. 수입은 113억 달러로 12.2% 늘었다. 무역수지는 1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증시 상승률이 최근 한 달간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 중 가장 높았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주목을 받았다. 12일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월대비 7.4% 상승했다. 이는 세계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주요국 제조업 지수가 반등세를 보이며 세계 경기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커졌고, 국내 기업들의 이익은 증가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월 15일까지 7조 1천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외국인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한국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지만,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까지 더해져 주가를 더 위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하반기에 조정 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당장 6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정책추진 불확실성과 북한 미사일 발사 등 돌발 리스크도 언제든지 부각될 수 있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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