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하반기부터 공무원과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제 실시 지시

2017.06.22 15:59:53


청와대가 연내에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다. 블라인드 채용을 민간부분까지 확대하기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공무원과 공공부문 채용할 때 블라인드 채용제를 실시했으면 한다"고 언급한 뒤 "공무원과 공공부문은 정부 결정만으로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한 경우 외에는 이력서에 학벌·학력·출신지·신체조건 등 차별적 요인을 일절 기재하지 않도록 해서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은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의무제를 공약한 바 있다. 또 로스쿨 입시를 100% 블라인드 테스트로 개선해 가난한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넓히겠다고 공언했다.


문 대통령은 "법제화 전까지는 민간 쪽은 우리가 강제할 수 없는데, 민간 대기업들에도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이 신규채용을 할 때 적어도 30% 이상은 지역인재를 채용하도록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를 운영했으면 한다"며 "그래야 지역인재까지 발탁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진정한 혁신도시,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래 혁신도시 사업을 할 때 (채용 할당제가) 하나의 방침이었다"며 "적어도 30%선 정도는 채용하도록 확실한 기준을 세우든지 독려하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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