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 최인녕)이 직장인 917명에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사회 초년생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현재 자신의 직업을 그대로 선택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58.5%가 △무조건 다른 직업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지금 직업을 선택할 것이라는 답변은 22.1%,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9.4%로 나타났다.
현재의 직업을 다시 선택하겠다고 답한 이유로는 59.8%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와 가장 잘 맞기 때문, 25.5%가 △무슨 일을 하든 지금 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를 꼽았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원래 꿈의 직업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은 12.7%로 나타났으며, △딱히 다른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라는 답변은 2%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른 일을 선택하겠다고 답한 이유로는 △더 괜찮은 직업이 있을 것 같아서가 36.3%로 가장 많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라서(26.3%), △사회 초년생 시절에 너무 성급하게 결정한 것 같아서(22.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와 잘 맞지 않아서라는 답변은 15.1%로 나타났다.
다시 취업준비생이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에는 △공무원 시험 등 고시 공부(22.4%)가 차지했다. 2위는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공부(18.6%), 3위는 △해외여행, 배낭여행 등 나를 위한 자유시간 가지기(17.2%)로 나타났다. 이밖에 △각종 자격증 취득하기(16.5%), △전공 변경하기(11.7%), △창업. 개인사업 준비(8.9%), △서포터즈, 인턴 등 직무 관련 사회경험(4.7%) 등이 순위에 올랐다.
다시 한 번 취업준비생이 될 수 있다면 첫 직장으로 선택하고 싶은 곳을 묻는 질문에는 25.2%가 △공무원을 택해 앞서 취업준비생이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 1순위로 ‘고시 공부’가 꼽힌 것과 일맥상통했다. 이어 △공기업·공사(20.3%), △외국계기업(15.7%), △대기업(13.8%), △창업, 개인사업(12.5%), △중견·중소기업(12.4%)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89.6%는 직장생활 중 취업하기 전 과거로 돌아가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던 순간으로는 △월급을 매달 받아도 경제적으로 힘들 때(30.3%)를 1순위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현재 하고 있는 업무가 지루하게 느껴질 때(20.2%), △직장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할 때(17.6%), △상사에게 무시당하거나 혼날 때(11.8%), △불합리한 업무를 강요 받을 때(11.7%)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이직에 실패했을 때(5.6%), △후배가 나보다 일을 더 잘할 때(2.9%) 등의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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