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장항 송림숲, 국내 최초 대안공법 토양정화 모델로 복원

2017.10.03 07:03:21

옛 장항제련소 반경 1.5㎞이내 89만 7,900㎡ 중금속 오염지역 국내 최초 대안공법 통한 위해도 저감 조치 추진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전병성)은 충남 서천군 옛 장항제련소 주변의 중금속 토양오염 정화사업 중 송림 숲 일대 식생 양호지역에 10월부터 국내 최초로 대안공법을 적용한 토양 복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항제련소는 제련소 운영과정에서 발생된 오염물질로 인해 주변 지역에 농작물 피해 등 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에 정부는 2009년 7월 오염부지 우선매입, 매입구역 내 주민이주, 토지이용 등을 고려한 오염부지 정화 주민건강영향조사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구)장항제련소 주변지역 토양오염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사업수행 기관으로 지정된 한국환경공단은 토양오염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장항제련소 굴뚝을 중심으로 4km까지를 오염지역으로 구분했다.

 

 한국환경공단은 2005년 매입구역 토양정화사업 기본설계 과정에서 매입구역 내 대규모 식생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위해성 평가에 기반한 대안공법 추진 방안을 수립했다. 송림 숲 일대의 식생지역 오염부지, 위해도 저감 조치는 9월 설계 완료 후 10월부터 시공에 들어간다.  시공은 오염토양을 굴착하지 않는 대안공법으로 추진되며 송림 숲 내 수령 60년 이상 소나무 13만 그루를 보존하여 연간 1,1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림 숲은 ‘기벌포 해전 전망대’가 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쉼터로 인기가 높다.  위해도 저감 조치 과정 중에도 전망대 운영이 가능해 약 25억 원의 지자체(서천군) 관광수입도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안공법을 통한 위해도 저감 조치는 약 164억 원이 소요되어 예산의 46%에 해당하는 138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위해도 저감 조치 실시 지역 외 오염부지는 2016년 8월에 설계를 완료했고, 현재는 오염토양을 굴착하여 세척하는 정화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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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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