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미얀마 지진 재건복구 위한 현장조사단 파견

2025.06.13 21:15:52

미얀마적십자사, 국제적십자사연맹, 각국 적십자사와 재건복구계획 협의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지난 3월 28일 규모 7.7의 강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미얀마에 현장조사단을 파견해 복구 및 재건을 위한 현지 조사와 구호품 지원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미얀마 지진 현장조사단(이하 조사단)은 6월 3일부터 9일까지 미얀마 양곤, 만달레이, 사가잉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지진 구호 현황과 향후 재건복구계획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했다.

 

조사단은 지진 초기부터 현재까지 구호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미얀마적십자사를 방문해 지진 재건복구를 위한 수요조사와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미얀마적십자사 관계자는 “미얀마 지진 후 직원과 봉사원이 현장에 투입되어 부상자 현장 구조와 의료지원, 긴급피난처(쉘터)지원, 식수 및 생필품 지원, 생계지원 사업 등 긴급구호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지진 발생 2개월이 지난 지금부터는 이재민분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재건복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조사단은 미얀마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비롯해 독일, 노르웨이, 일본적십자사 등 자매적십자사 관계자와도 만나 향후 재건복구에 대해 논의했다.

 

조사단은 6월 7일부터 8일까지 지진 피해가 컸던 만달레이시와 사가잉 지역도 직접 방문해 현지 주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재민들에게 생필품과 학용품 등 구호품을 전달했다.

 

이재민들은 “집과 생계를 잃어 매우 힘든 상황인데 우기가 오고 있어 더욱 걱정이 크다”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집과 깨끗한 물과 화장실, 그리고 생필품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PH.D. Myo, Nyunt 미얀마적십자사 총재는 “지진 발생 후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미얀마에 보내준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미얀마 지진 재건복구는 이제 시작이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과 기후위기로 인해 재건에 큰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현장조사 결과와 각국 적십자사와의 논의 바탕으로 앞으로 이재민을 위한 쉘터와 물과 위생 사업 등 현장 맞춤형 재건복구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2024년 9월, 미얀마를 강태한 태풍 야기 이재민을 위해 약 3억원 상당의 현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미얀마는 지난 3월 강진으로 최소 3,800명이 숨졌고, 수천 명이 부상을 입고 수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어 지속적인 인도적 지원과 중장기적 재건복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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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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