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제20차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한·중·일 3국 전문가 회의(이하 한‧중‧일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을 비롯해 중국 환경보호부와 일본 환경성 소속 전문가 등 한·중·일 대표단 40여 명이 참석한다.
3국 대표단들은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전문가는 4단계(2013년~2017년) ‘동북아 지역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조사 사업*’의 결과를 담은 보고서 발간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눈다.
한‧중‧일 전문가 회의는 2000년부터 ‘동북아 지역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조사 사업’을 시작했으며, 1단계 대기 모델링 시스템 구축 등 공동 연구 기반 마련, 2-3단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에 대한 배출원-수용지 관계 분석 연구, 4단계 미세먼지의 국가 간 상호 영향평가 등의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지난 8월 수원에서 열린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3국의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 등 동북아 지역의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각국의 연구결과를 서로 공유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했다. 따라서 이번 한·중·일 전문가 회의는 각국의 미세먼지 관측 및 지역 간 상호 영향 분석 등 4단계 연구결과를 종합한 종합평가보고서와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 작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2018년부터 시작되는 공동연구 내용 도출과 ‘단계별 계획 마련 및 공동연구 결과의 각국 정책 연계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