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최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373명을 대상으로 부서 인원관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57.4%가 “사내에 유난히 이직과 퇴사가 잦은 부서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정 부서의 인원 이탈을 막기 위해 가장 필요한 대책으로 ‘업무량의 조절’을 꼽았다.
인사담당자 57.4%가 ‘사내에 퇴사, 이직이 다른 부서보다 많은 부서가 있다’고 답했다. ‘특정 부서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퇴사나 이직이 많다’는 응답도 23.9%로 나타나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사내 직원 이탈이 많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체적으로 퇴사나 이직이 많지 않다’는 응답은 18.8%에 그쳤다.
인사담당자들은 특정 부서의 인원 이탈이 잦은 이유 1위에 △특정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56.1%)를 꼽은 데 이어 △야근, 특근 등 타 부서보다 높은 업무 강도(50.5%), △타 직무 보다 낮은 급여수준(40.7%)을 차례로 2, 3위에 꼽은 것. 여기에 △부서장/관리자의 리더십 부족 및 관리소홀(29.4%), △팀원∙부서원 간의 팀워크 및 유대감 부족(22.9%), △특정 부서의 문화, 분위기(16.4%)를 탓하는 반응도 있었다. △경쟁사∙관계사 등 이직제의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부서∙업무 특성(12.1%), △해당부서의 저조한 실적, 성과 때문에(6.1%) 다른 부서에 비해 인원 이탈이 많이 이루어진다는 분석도 있었다.
인사담당자 대부분은 ‘직원의 퇴사, 이직에 대한 별도의 조치나 관리가 필요하다(95.0%)’고 입을 모았다. 인사담당자들은 가장 필요한 조치로 ‘업무량 조절’과 ‘금전적 보상 확대’를 꼽았다. △조직 내 인력 재배치 및 업무 분배를 통한 업무량 조절이 응답률(47.2%)로 인사담당자들이 생각하는 가장 필요한 조치 1위에 꼽혔다. 2위는 △급여 조정 등 금전적 보상확대(45.8%)가, 3위는 △복리후생 확충(43.4%)이 각각 차지했다. 또 △근무 환경 개선(30.6%), △회식비 지원, 워크샵 마련 등 유대감 강화의 계기 제공(20.1%), △부서장∙관리자에 대한 리더십 훈련(12.5%)도 필요한 조치로 꼽혔다.
특히 인력 이탈 범위를 어떻게 여기는지에 따라 필요한 조치도 달라졌다. 즉 ‘전사적으로 퇴사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기는 인사담당자들은 △복리후생 확충(53.0%)과 △금전적 보상 확대(50.6%)를 가장 필요한 조치로 꼽았다. 반면 ‘특정 부서의 퇴사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기는 인사담당자들의 경우 △업무량 조절(48.8%)과 △금전적 보상 확대(43.9%)를 더 우선시하고 있었다.
한편 다른 회사와 비교되는 우리 회사만의 자랑거리, 장점을 만드는 것이 인력 관리에 주효할 수 있다. 다른 회사와 비교되는 우리 회사만의 자랑거리가 있는지를 물었을 때 ‘회사 전체적으로 퇴사, 이직이 많지 않다’고 답한 기업의 경우 55.7%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특정 부서에서 퇴사자가 많다’고 답한 경우에는 43.0%로 그 비중이 낮아졌으며, ‘전사적으로 퇴사가 많다’고 답한 인사담당자들에게서는 34.8%로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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