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박태현)은 11월 3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7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인재를 발굴하여 향후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목적으로 2001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했다.
올해 수상자(고교생 50명, 대학생 40명, 청년 일반 10명)는 교사(교수), 학교장(학장) 등의 추천을 받은 전국의 고등학생, 대학생, 청년일반을 대상으로 지역별 심사를 거쳐 중앙심사위원회 서류심사 및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선정ㅚ었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상금(대학생 및 일반 250만원, 고등학생 200만원) 및 부상이 주어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3명의 수상자가 대표로 수상소감을 발표하였다.
먼저, 신체적 장애가 있음에도 소설가를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여 교내·외 다양한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한 이준서(동탄고) 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어 모든 이들의 마음에 용기를 주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음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본인이 저술한 책의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 공경진(전북대) 씨는 “앞으로 국내 사회 공헌뿐만 아니라 지구촌 공동의 번영을 위해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국제개발협력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차츰 소멸해가는 전통시장을 지역 주민과 청년들의 문화 공간으로 재조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장영덕(주식회사 청춘팩토리) 씨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시상식에는 2명의 수상자가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어려운 환경에도 자신의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하면서, 한국의 폴포츠로 알려진 팝페라가수 최성봉(경희사이버대) 씨와 지적·언어장애가 있지만 판소리 명창의 꿈을 갖고 활발한 재능기부를 하면서 ‘16년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한 장성빈(전주예고) 군이 시상식 무대를 빛냈다.
박춘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미래가 원하는 대한민국 인재는 창의융합적인 사고를 갖고 자신의 꿈에 도전하면서도 공동체 의식과 소통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면서, 수상자들에게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