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기업 인사담당자 80% ‘채용과정 중 지원자 거짓말'

2018.03.22 07:49:31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654명을 대상으로 ‘채용 과정 중 지원자가 거짓말을 한다고 판단한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80%가 ‘있다’고 답했다. 거짓말이 가장 잘 드러나는 전형으로 ‘실무면접’(62.7%)을 첫 번째로 꼽았고, ‘인성면접’(19.1%), ‘서류전형’(17%), ‘인적성 검사’(1.1%) 순이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거짓말이나 과대 포장이 많은 이력서 항목으로 ‘OA 활용 능력’(32.3%)이 1위를 차지했고, ‘보유기술 및 교육이수 사항’(31.5%)이 바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봉사, 동아리 등 대외활동’(27.5%), ‘기업체 인턴 경험’(26.2%), ‘취미, 특기’(16.8%), ‘어학 점수’(5.4%), ‘학력’(4%), ‘가족관계’(3.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자소서 항목 중에서는 ‘사회 경험’(35.2%)이 가장 높았고, ‘지원동기’(34.2%), ‘성격의 장단점’(33.3%), ‘입사 후 포부’(33.1%), ‘도전했던 일과 성공사례’(29.8%), ‘실패했던 일과 극복방법’(19.3%), ‘가족관계 및 성장과정’(5.9%) 등의 순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의 거짓말에 대해 자기소개서 전형에서는 ‘경험에 비해 능력 등이 과대포장돼 있을 때’(49.7%)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진부하고 베껴 쓴 듯한 표현이 많을 때’(38.6%), ‘과도하게 긍정적인 내용만 많을 때’(29.6%), ‘전체적인 맥락이 맞지 않을 때’(24.3%), ‘너무 과장된 표현이 많을 때’(23.5%), ‘미사여구가 많고 핵심이 없을 때’(23.3%) 등의 답변도 있었다.


면접 전형에서는 ‘답변의 근거가 불충분할 때’(54.9%)를 1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답변에 일관성이 없을 때’(36.7%), ‘추가 질문에 당황할 때’(31.4%), ‘대답이 상투적이고 외운 것 같을 때’(29.3%), ‘과도하게 긍정적인 답변만할 때’(26.8%), ‘면접관과 눈을 못 마주치고 있을 때’(15.1%), ‘목소리가 떨리고 말을 얼버무릴 때’(14.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인사담당자 중 92.5%가 ‘지원자의 거짓말이 평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들은 서류 내용이 거짓말이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거짓말 수위에 따라 탈락 여부 결정’한다는 의견이 54.8%로 가장 많았고, ‘거짓이 의심되면 무조건 탈락 시킴’(23.1%), ‘평가 미 반영하나 추가 확인대상자로 표기’(22.1%) 등도 있었다. 면접 답변이 거짓일 때는 ‘거짓말 수위에 따라 감점’(55.2%), ‘무조건 탈락’(27.5%), ‘무조건 감점’(17.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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