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김보신 기자)=지난 4일 적성 임동마을에 사는 최모씨 주택에서 전기화재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신고즉시 소방차 4대, 의용소방대원 17명, 면사무소 직원 10여명이 급히 출동하여 초기진화에 나섰으나 목조주택으로 지붕까지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1시간여 만에 주택이 전소됐다.
화재 당시 최모씨는 외출중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택 소유주인 최모씨는 생계급여대상자로 100살이 넘은 어머니를 홀로 모시고 사시다가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혼자 기거 하던중 주택이 전소되는 사고로 추운 겨울에 집마저 잃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사고소식을 접한 황숙주 순창군수도 전소되어 사라진 집터와 최씨를 직접 방문해 위로하는 한편 관련부서에 발빠르게 행정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적성면은 전북적십자회에 적십자 물품지원, 전북공동모금회에 긴급복구비 지원을 요청하였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한 지원도 협의중에 있다.
또한 적성면은 갑작스럽게 집을 잃어 갈 곳이 없는 최씨를 위해 마을내 최근 이사를 가서 빈집이 된 곳을 임시거주지로 마련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수 있도록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양병삼 적성면장은 “추운 겨울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이 갑작스럽게 집을 잃어 안타깝다”며 “행정적 지원은 면에서 관련 부서와 검토중에 있으나 많이 부족하다”며 지역사회 및 단체들의 따뜻한 손길을 당부했다.
한편 적성면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성금 40여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