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ICBM 나온다는 北 대규모 당창건일 기념 열병식… '생방송'은 안 할듯

2020.10.10 10:33:47

과거에 공개한 북한 ICBM미사일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 등 기념행사를 열지만 생중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10일 오전 이날 방송순서(편성표)를 공개했으나, 열병식 중계 내용은 빠져 있었다. 2015년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과 2017년 태양절(김일성 생일·415) 때는 조선중앙TV를 통해 열병식이 실시간으로 전파를 탔다. 하지만 2018년 건군절과 정권수립일에 각각 열린 두 차례 열병식은 모두 녹화 중계됐다. 이번 열병식도 행사 다음 날인 11일에 녹화중계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전략무기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화성-14·15형용 액체연료 엔진(백두산 엔진)을 개량하고 몸집을 키운 신형 혹은 다탄두 ICBM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개량하는 작업이 미 정찰위상에 포착됐던만큼, SLBM 진수식을 할 가능성도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9차 정치국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평양=조선중앙TV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연설 여부도 관심사다. 앞서 9일 최룡회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 북한 간부들은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했으나 김 위원장은 꽃바구니만 보냈다. 김 위원장이 열병식 연설 준비를 하느라 참배에 불참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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