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3개 부처 개각단행

2021.01.20 20:02:35

서울시장 출마 박영선 중기장관 면직안 재가, 문체 황희·중기 권칠승,
강경화 교체 후임에 정의용…靑안보실 2차장에 '바이든 인맥' 김형진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새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내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교체를 결정하고 후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하는 등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서 3년간 재임하면서 3차례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2차례 북미정상회담 성사 과정에 가장 깊숙이 개입한 인사다.

 

김형진 신임 2차장은 바이든 부통령 시절 청와대 외교비서관, 외교부 북미국장과 차관보를 지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신임 2차장은 바이든 인맥과의 연결 채널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 반 넘게 외교부를 이끌어온 강경화 장관이 물러나면서 내각의 '원년 멤버'는 모두 교체됐다. 김현종 2차장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위촉돼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문체부·중기부 장관에는 '친문'(친문재인) 핵심 의원들이 발탁됐다.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양천구()를 지역구로 둔 재선 국회의원이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언론 담당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민주당 홍보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에서 내리 당선됐다. 역시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중기부 장관 교체는 박영선 전 장관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오후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한뉴스(www.daehannews.kr/) - copyright ⓒ 대한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대한뉴스 | 03157 서울시 종로구 종로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1007-A | Tel : 02)573-7777 | Fax : 02)572-5949 월간 대한뉴스 등록 1995.1.19.(등록번호 종로 라-00569) | 인터넷 대한뉴스 등록 및 창간 2014.12.15.(등록번호 서울 아03481, 창간 2005.9.28.)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원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혜숙 Copyright ⓒ 2015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