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02명 늘어 누적 14만5천69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4명)보다 148명 늘었으며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581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81명, 경기 155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57명(61.4%)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44명, 경남 39명, 강원 29명, 대전 25명, 충북 23명, 부산 14명, 경북 12명, 광주 7명, 울산·전북·전남·제주 각 6명, 충남 4명, 세종 3명 등 총 224명(38.6%)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대구에서는 시내 한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감염의 불씨가 외국인 종업원, 다른 손님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322명으로 늘었다.
충북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가 총 48명으로 늘었고 강원에서는 가족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89만4천명은 10일부터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을 맞는다.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국내에 4번째로 들어온 제품이다.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얀센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한 번만 맞으면 접종이 완료되는 장점이 있다. 지난 1일 사전 예약이 시작된 지 불과 18시간 만에 90만명 예약이 모두 끝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접종은 이달 20일까지 동네 병·의원 등 지정된 위탁 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