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 전달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의 새로운 수장으로 전나영 신임 대표가 취임했다. 지난 1일 서울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전 대표는 "평화의 사자로 국제적인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8년간 IWPG를 이끌었던 윤현숙 전 대표는 이날 이임했다.
전나영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우리 단체가 명실상부한 국제적 여성 평화 단체로 더욱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어두운 세상 가운데 희망과 사랑의 빛을 밝히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늘 낮은 마음으로 경청하되 분명한 원칙과 푯대를 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현숙 전 대표 사진.
전 대표는 2015년 8월 IWPG에 합류해 약 10년간 단체와 함께한 인물이다. 외교정책부장, 기획부장, 해외인사부장 등을 거쳐 2023년부터 사무총장을 맡아왔다. 특히 2018년부터 유엔(UN) 여성지위위원회(CSW) 등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여성 평화 활동가 양성에 힘써왔다.
그는 2018년 단 세 명의 멤버로 시작했던 유엔 활동을 회상하며, "지금은 각 글로벌국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유엔 안에서도 국가 여성부와 협력해 행사를 개최할 만큼 국제적 여성 단체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전나영 대표 사진.
전 신임 대표는 이임하는 윤현숙 전 대표에 대해 "우리 단체가 무에서 유를 만드는 모든 과정에서 한결같이 함께해 주셨고, 누구보다 앞장서 헌신하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윤 전 대표는 8년간 재임하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를 위한 국제적 지지 확보에 주력하는 등 단체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여성평화단체로, 여성 평화 교육, 연대 확산, 평화 문화 전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