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이경화 기자)= 미술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인사동의 명소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2025년 10월 29일 ~ 11월 3일 ‘최진민 · 김미혜 展’이 열렸다. 최진민 작가는 우리나라 난방문화의 혁신을 불러일으킨 귀뚜라미그룹의 회장이며, 김미혜 작가는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귀뚜라미복지재단의 이사장이다. 두 사람은 기업인이면서 부부 예술인으로서 부부 공동전시회를 진행한 점이 매우 이색적이었다. 전시회장을 들어서자 김미혜 展 ‘꽃에 생명을 불어넣다’ 주제에 걸맞은 화려하게 활짝 핀 꽃잎을 표현한 대작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밀하게 표현한 꽃술에는 벌들이 착각을 하고 꿀을 따러 올 것만 같았다. 그림 속에서 작가의 재능뿐만 아니라 마음속 아름다움과 행복이 느껴졌다. 옆으로 이동하자 최진민 展은 ‘행복의 예감을 그리다’ 주제로 녹음을 품은 호수, 만추, 설산, 오로라 등을 표현한 걸작은 미처 예상치 못한 예술 세계를 선사했다. ‘설산’은 실제로 등산객들이 정복하고 싶어질 정도로 강렬했다.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그림의 구도는 작품의 주제와 작가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구성 원리인데, 구도가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의 실력이라고 입 모아 칭찬이 자자했다. 그들은 인사동을 주름잡는 화가들이었으며 연신 고개를 갸우뚱하며 탄복했다. 두 작가는 취미로 그림을 그렸고, 시작한 지 몇 년 되지 않았다며 겸손하게 말했지만, 실제로 눈으로 보지 않으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전업 작가를 능가하는 실력이다. 또한 부부가 서로의 예술 세계를 존중하는 모습도 훈훈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언제 어떻게 대작을 탄생시켰을까? 그리고 그림 속에서 읽혀지는 숨은 인생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좀 더 상세한 내용은 월간 대한뉴스에 특집 기획을 잡고 두 작가를 초대하여 조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