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춘향선발대회 제96회 남원 춘향제

2026.05.02 16:20:17

96년의 전통 세계를 깨우다
30일 춘향묘 참배로 공식 개막, 5월 6일까지 광한루원 일대 축제의 장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대한민국 최장수 축제이자 남원의 자부심, ‘제96회 춘향제’가 30일 오전 춘향묘 참배를 시작으로 7일간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주천면 육모정 인근 춘향묘역에서 축제의 성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참배 의식을 거행했다. 최경식 남원시장과 권덕철 춘향제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참배는 춘향의 절개와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90여 년을 이어온 축제의 정통성을 다시 한번 확립하는 자리가 됐다.

 

 

 

올해 춘향제는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5월 6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기품(외면의 미), 결기(내면의 가치,) 사랑(인연의 소중함), 전통(온고지신) 등 4대 테마를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6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30일 저녁 7시 30분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글로벌 춘향선발대회’가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참가 대상을 국내외 체류 외국인까지 전격 확대했다. 본선에 진출한 36명의 참가자는 춘향의 현대적 가치와 ‘K-뷰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본격적인 개막식은 내일(5월 1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은 중국 염성시 공연단의 축하 무대를 시작으로, 남원시립예술단의 합동 공연 ‘시민, 춘향’이 무대를 채운다.

 

이어지는 ‘일장춘몽 콘서트’에는 김태우, 김용빈, 송하예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열기를 고조시킨다. 밤 10시경에는 남원 하늘을 수놓을 대규모 개막 불꽃쇼가 펼쳐져 봄밤의 낭만을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대동길놀이’는 올해 전문 경연대회 형식을 도입해 품격을 높였다. 5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길놀이는 23개 읍면동 주민과 청소년, 해외 공연단이 참여하는 ‘사랑춤 플래시몹’과 어우러져 남원 시내 전역을 거대한 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춘향묘 참배는 춘향제의 근간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작점”이라며, “이번 축제가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931년 일제강점기 속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시작된 춘향제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 축제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96년의 역사 위에 현대적 감각을 입힌 이번 축제가 전 세계 관광객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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