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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한·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14개 태평양 도서국가의 외교수장들을 접견중인 박근혜 대통령 |
오늘 오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2차 한·태평양 도서국(島嶼國)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14개 태평양 도서국가의 외교수장들을 접견했다.
이날 접견에 참석한 14개 태평양도서국은 피지, 키리바시,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연방, 나우루,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솔로몬제도,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 등의 독립국과 뉴질랜드 자치령인 쿡제도, 니우에 등이다.
박 대통령은 오늘 접견을 통해, "우리 정부에서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개발협력, 심해저 광물자원을 비롯한 미래 에너지 자원 등 여러 분야에서 태평양 도서 지역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호적인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바론 왕가 나우루 대통령 겸 외교장관은 "동북아에서 첫 번째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대통령님과 자리를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같이 아름다운 나라에서 대통령님의 지도력을 보게 돼서 아주 기쁘게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한국이 문화와 역사 사이에 균형적인 조화를 구가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대표들은 개발협력, 기후변화, 해양·수산협력 등 3개 세션에서 양측간 그간의 우호 관계 및 실질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는 3년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며 박근혜정부 들어서는 이번에 처음 개최됐다. 1차 회의는 지난 2011년 5월에 개최됐으며 2차 회의와 국내에서의 후속 일정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