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사회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온 베이비붐 세대는 자녀양육을 하느라 미처 ‘노후준비’를 하지 못한 채 고령화의 주인공으로 전환 되며,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식 간 문제를, 사회에서는 생산과 소비 등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 및 각 단체는 2000년부터 이러한 고령화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대한 대책마련을 해오고 있다.

도심권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는 ‘은퇴설계콘서트 시즌 2’를 맞이하여 퇴직(예정)자 중심의 퇴직 후 노후설계의 필요성을 지원했던 기존 형식에서 퇴직(예정)자의 인간관계에 근거한 퇴직 후 40여년을 함께하는 배우자, 자녀, 친구, 직장동료와 함께 ‘함께하는 노후준비’를 컨셉으로 연간 총4회의 은퇴설계콘서트를 진행한다.

은퇴설계콘서트 1차 ‘꽃보다 아내, 꽃보다 남편’ 부부편은 자녀의 독립 및 출가로 인해 부부중심으로 바뀌게 되는 가족관계의 변화에 따라 건강, 여가, 재무, 주거 영역별 주제강연 및 참여자와 호흡하는 참여형 토크콘서트를 통해 중년기 부부의 노후준비를 지원한다.

우리나라보다 한발 앞서 고령화를 경험한 일본 시니어와 한국 시니어를 비교하여 노후대비와 관련 실태보고서를 발간한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 김종태 소장의 ‘여보, 그냥 가만히 좀계세요’ 전문가 강연을 시작으로, 부부가 함께 공동의 여가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이기열, 한명순 부부댄서의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 대한민국 1호 배낭여행가 김현, 조동현 부부의 ‘인생을 재미있고 신나게 사는 이야기’, 은퇴자를 위한 공동주택 하기홍 이사장의 ‘사람 사는 마을을 만드는 주택협동조합 : 구름정원사람들’의 순서로 생생토크가 진행된다.

은퇴설계콘서트 1차 부부편’ 은 5월 6일 ~ 5월 15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참여신청은 도심권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www.dosimsenior.or.kr)와 전화(02-3672-5060)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 거주 50~60대 퇴직(예정)자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한편 추후 은퇴설계콘서트 일정은 7월 2차 자녀편 ‘수퍼맨이 돌아온다’, 9월 3차 친구편 ‘인생2막, 다시청춘’, 11월 4차 직장동료편 ‘인생2막, 다시 현역’ 4가지 테마로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