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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을 입은 사진 속 발레리나 김주원, 제1회 스카이워크 프로젝트 순응과 거부전 29일부터 가나아트센터(사진=이에이앤씨) |
한복의 선에 한민족의 정신 '순응과 거부'를 담았다.
영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왕의 남자’ ‘쌍화점’ 등의 의상을 만들었던 국내 최고의 한복디자이너 담연 이혜순이 지은 한복을 입은 국내 최고의 발레리나 김주원을 조명한 패션 포토그래퍼 박세준의 작품이 ‘순응과 거부’라는 주제로 지난달 29일부터 9일간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사진·미디어 아트·설치 작품 등 비주얼 아트 전시 등 문화 예술 공연의 결합의 자리로서, 신개념 통섭 프로젝트 ‘제1회 스카이워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29일부터 9일간 작가의 주제의식을 반영한 공연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 축제의 장이 열린다.
첫 번째 공연은 <순응과 거부>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사진전에서 만난 발레리나 김주원이 발레와 한국 무용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The one>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 중심축인 ‘순응과 거부’전 사진 작업을 맡은 패션 포토그래퍼 박세준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지칭하는 패션의 범주에서 흔히 제외되는 한복에 관한 관념적 ‘순응’에 ‘거부’의사를 밝히고 담연 이혜순과 한복의 새로운 얼굴을 찾고자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쳤고, 거기에 한복과 이미지의 대척점에 서 있는 발레리나 김주원이 가담해 옷에 어떻게 순응하고 거부하는지를 인위적인 연출 없이 ‘연속성’을 유지하며 사진에 담아냈다.
한편 전시를 찾은 관객들도 ‘순응과 거부’의 연장선상에 올려놓으려는 것이 전시의 목적이다.
김주원은 “한복과 사진이라는 새로운 예술과 만나 발레리나로서 새로운 모습을 고정된 이미지로 담아내는 작업과 퍼포먼스로 연결되는 이 모든 것이 굉장히 설레는 작업”이였다며 “각 분야의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하나의 공간에 담아내는 신개념의 프로젝트가 많은 예술분야에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