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년, 여성, 어르신, 장애인 등 다양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뉴딜일자리 1,397개를 3월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뉴딜일자리’는 과거 취약계층 생계보호라는 사회안전망 역할에 중점을 둔 한시적‧임금 보조적 공공일자리를 개선한 새로운 개념으로, 시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하면서, 동시에 시민 일자리 제공과 참여자의 민간일자리 진입도 지원하고 있다.
뉴딜일자리는 참여 유형별로 ‘사회서비스형(10개)’과 ‘경력형성인턴형(18개)’으로 나눌 수 있다.
참가 대상별로 나눠보면, ‘청년’에게 공급되는 일자리는 총 693개(청년·일반사업 포함)로, ▴사회적배려기업‧우수소기업 판로개척전략을 수립하는 ‘청년마케터(30명)’ ▴3차원 실내공간 DB로 대시민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내공간정보구축 및 구축기술자(50명)’ ▴전시기획 및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시립미술관 전시큐레이터(15명)’ 등이 있다.
경력단절 여성 등 여성 미취업자를 위해서는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공동생활가정에서 학습‧급식‧가사도우미 등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시설 아동돌봄도우미’ 200명을 선발해 배치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모집하는 ‘청각장애인 CCTV모니터링 요원(12명)’은 청각장애인의 예민한 시각능력을 활용, 서울시 CCTV관제센터에서 주요 사건·사고 발생 지역에 대한 중점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외에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일자리를 찾는 취업취약계층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 ▴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학생 대상 ‘독서학습지도교육멘토(20명)’ ▴인문학·문화예술분야 ‘찾아가는 평생학습강사(50명)’ ▴설치검사·안전점검 수행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원(15명)’ ▴연극 이론 및 실습을 지도하는 ‘시민문화연극교실강사(86명)’ ▴취약계층 취업알선을 실시하는 ‘시민일자리설계사(87명)’▴문화예술시설 및 지역문화 실태조사를 담당하는 ‘문화예술코디네이터(26명)’ 등 492개도 제공된다.
서울시는 올해 이 사업에 총 181억 3,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28개 뉴딜일자리 사업에 대한 모집·선발은 2~4월 중에 각 사업별로 진행되며, 18세 이상 서울 거주 시민으로 실업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자면 기본적으로 신청가능하다.
박문규 서울시 일자리기획단장은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민간일자리도약을 돕는 디딤돌이자 공공서비스영역의 신규 일자리를 발굴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일자리”라며 “사업에 대한 주기적 평가와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민간일자리로 연계율이 높은 공공일자리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각 사업별 자격 요건, 모집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job.seoul.go.kr, 전화 02-1588-9142) 및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