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관광열차를 타고 떠나자

2015.04.02 13:45:53

   
▲ 개심사는 충남의 4대 사찰로, 봄철 왕벚꽃의 경관이 환상적이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푸근해지는 4월이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주 5일제 근무가 확산되면서 월차를 이용해 금요일부터 떠나는 사람들이 있지만 주말 고속도로 정체로 인해 간만에 떠난 여행의 들뜬 기분을 반감시키기도 한다. 이런 스트레스가 걱정이라면 정체 걱정이 없는 열차여행을 추천해 본다. 코레일에서 올 2월에 완성한 5대 철도관광벨트 중 정선아리랑열차와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떠나보자.

정선아리랑열차 여행
  올해 1월 개통된 정선아리랑열차는 청량리를 출발해 정선과 아우라지역을 1일 1회 왕복하는데, 지난 3월부터 출발시간이 8시 20분으로 10분 늦춰졌고 운행시간은 20분 단축됐다. 정선아리랑열차를 이용하면 전망 창으로 펼쳐지는 절경과 청정자연을 감상할 수 있고, 정선 5일장과 레일바이크 등 연계코스도 이용할 수 있다. 연계관광 1코스는 아우라지역에 도착해 아우라지 마을에서 시골밥상을 먹고, 구절리역으로 이동해 레일바이크를 타고 아우라지역으로 여행할 수 있다. 도착 후 문화해설사와 함께 아우라지 뗏목체험과 아리랑 전수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2코스는 정선장터로 이동해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정선아라리 가락의 작품‘메나리’공연을 관람하고, 화암동굴을 둘러보는 코스다. 여행일이 정선장날이 아닌 경우 U자형 스카이워크 체험으로 대신한다. 3코스는 1박 2일 코스로, 첫날 1코스를, 이튿날 아리리촌을 둘러본 후 2코스를 진행한다. 최근 개장한 주례마을은 정선 5일장의 축소판으로 다양한 전통체험을 할 수 있다.

서해금빛열차 여행
  서해금빛열차는 세계 최초 온돌마루열차로, 습식과 건식의 족욕카페를 갖추고 있고, 온돌마루실에는 실별로 24인치 모니터가 설치돼 있어 안방에서 TV프로그램을 보듯 편안하게 경침을 베고 누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처럼 서해금빛열차는 여행지까지 가는 시간 동안에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용객들의 인기도 높다. 운행 18일만에 이용객이 1만명을 돌파했고, 같은 기간 온돌마루실 이용객 1,700명, 족욕카페 1천명이 넘는 등 인기가 많다. 제일 마지막으로 개통된 서해금빛열차는 지난 2월 5일 정식 영업운행에 나섰는데, 용산역을 출발해 장항선을 따라 아산, 예산, 홍성, 보령, 서천, 군산, 익산 등 7개 지역의 관광지와 연계하는 여행열차다. 용산역과 익산역을 1일 1회 왕복하며,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간 운행된다. 주변 관광지를 함께 여행하는 패키지 당일 여행상품으로는 금쪽같은 예산의 하루, 홍성으로 떠나는 힐링 기차여행, 보령이야기, 서천 Eco Tour Train, 해 뜨는 서산-프란치스코 교황방문지! 해미읍성 & 개심사 당일여행코스 등이 있다. 1박 2일 패키지 상품으로 군산과 선유도로 떠나는 1박 2일 명품여행이 있고, 시티투어 코스로 서해금빛열차 온양 시티투어와 군산 근대문화유산 시티투어가 있다. 꽃을 좋아하거나 봄의 정취를 맘껏 느끼고 싶다면 서산의 천수만 간월도 관광단지의 유채꽃과 개심사 벚꽃 구경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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