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시대, 반려동물과의 이별 이후 겪는 심리적 충격, 이른바 ‘펫로스(Pet Loss)’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이사장 심정은) 상담센터는 반려동물 상실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을 위한 전용 전화상담을 오는 5월 개설한다고 밝혔다.
재단 상담센터는 상담 개설에 앞서 전화상담원을 대상으로 펫로스 상담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반려동물과의 이별 이후 겪는 슬픔과 상실감, 죄책감, 우울감 등 복합적인 정서 문제에 대한 상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상담센터는 1981년 설립 이후 전화상담을 통해 정서적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상담과 지지를 제공해왔다.
특히 1982년부터 국제 자살예방 전화상담 네트워크 ‘Befrienders Worldwide’의 한국지부 회원기관으로 활동하며 전화상담 경험과 상담원 교육 체계를 축적해왔다.
펫로스 상담은 애도 상담의 한 영역이지만, 상실 대상이 반려동물이라는 특성상 보호자가 경험하는 돌봄 관계의 단절, 죄책감, 사회적 공감 부족 등 특유의 정서를 고려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에 재단 상담센터는 ‘펫로스 상담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상담원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3월 26일 클라이피심리상담센터 김선경 센터장이 강연을 맡아 펫로스 상담의 개념과 접근 방법, 반려동물 상실 경험이 개인의 심리와 삶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실제 전화상담 사례 중심 상담 교육으로 구성돼, 상담원들이 펫로스로 인한 애도 과정과 정서적 어려움을 보다 전문적으로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상담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재단은 한국수의임상포럼(KBVP, 회장 김현욱)와 협력해 반려동물 상실 이후 보호자의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연계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김현욱 회장은 “수의학적 치료 이후에도 보호자의 정서적 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상담 기반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이번 펫로스 전화상담 개설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정은 이사장은 “반려동물은 많은 이들에게 가족과 같은 존재인 만큼 이별 이후 겪는 상실감 역시 깊을 수 있다”며 “반려동물과의 관계는 단순한 반려를 넘어 돌봄과 정서적 교감으로 형성된 관계인만큼, 이러한 관계가 단절될 때 개인은 큰 정서적 영향을 경험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오는 5월 펫로스 전용 전화상담(1566-2525)을 개설하고, 반려동물 상실 이후 보호자의 정서적 어려움을 지원하는 전화상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